"중국에서 열린 100㎞ 산악 마라톤 대회에서 우박과 폭우, 강풍 등의 날씨로 최소 20명의 참가자가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23일 중국 신화통신은 전날 오전 간쑤성 바이인시 징타이의 황허스린공원에서 열린 산악마라톤 대회에서 갑작스러운 악천후로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기준 20명의 참가자가 목숨을 잃었고, 1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아시아 경제가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터졌다. 총 172명이 참가했던 마라톤 대회에서 악전고투 끝에 참가자들이 대거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희생자 대부분의 사인은 저체온증이었다. 사고가 난 간쑤성은 북쪽으로 몽골, 서쪽으로 신장과 접해있다. 황하석림은 황하강 기슭에 형성된 바위숲이다. 경치는 아름답지만 사람을 거부한다고 볼 정도 지형이 거칠다. 중국 TV쇼나 영화 등에서 배경으로 자주 이용된다.
이런 지형에서 악천후 속에 산악 마라톤을 강해하다 사고가 난 것이다. 인재라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평이다. 황당한 사건에 중국인들의 분노도 만만치 않다.
악천후가 문제가 아니라 인재였다는 게 중국 네티즌들의 주된 생각이었다.
"수색조차 어려운 구간을 어떻게 경기장으로 만든 거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 한 네티즌의 호소가 눈에 띈다.
수색조차 어려운 구간을 어떻게 경기장으로 만든 거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
이렇게 좋은 대회인데, 중간에 임시 응급 처치소가 설치가 되지 않았다니, 라싸에 있을 때, 마라톤 경기에서 누군가가 전문적으로 맨 앞에서 인도했던 기억이 나.
심각한 직무상의 과실이야 !!!!!
중간에 임시 피난처가 있었던 거야?
천재지변이라지만, 사실은 주최 측의 절대적인 직무유기가 있는 거지.
위험 연구 판단이 부족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