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호들의 우주여행 상품화 경쟁으로 우주관광 상품이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향후 우주관광 비용이 3만~5만 달러(약 3천457만~5천761만원)가량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주장을 한 이는 중국 민간 우주기업 싱허둥리(星河動力)의 창업자 겸 CEO 류바이치(劉百奇)다.
22일 중국매체 중신징웨이(中新經緯) 등에 따르면 류바이치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우주 관광비용은 더욱 낮아져 일반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바이치의 싱허둥리는 2018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재활용이 가능한 상업용 운반로켓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민간기업 가운데 최초로 로켓을 발사하기도 했다.
현재 우주관광은 세계 부자들의 경쟁영역이다.
앞서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고도 86km 상공까지 관광을 했다. 고도는 낮지만 세계 첫 우주 관광자를 기록을 세웠다.
이어 세계 최고 부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은 20일 고도 106km까지 올라갔다.
현재 우주 관광은 대략 25만달러(약 2억8천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책정되고 있다.
브랜슨 회장이 세운 버진 갤럭틱은 우주선 티켓에 이 정도의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바이치은 우주 여행을 궤도에 따라 두가지로 구분했다. 그는 "궤도까지 올라가는 상업 우주여행 비용은 8천만 달러(약 920억6천만원)로 일반인은 꿈을 이루기 어렵다"면서도 " (최근 서방 사례와 같이) 궤도에 오르지 않는 경우 초속 1km, 고도 100km 정도면 돼 기술난이도와 여행 비용이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