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화투가 있다면 중국엔 마작이 있다.
중국의 최고 인기 게임이다. 화투처럼 도박성이 있지만 4인이 함께 게임을 하면서 다양한 교류를 할 수 있어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파트 단지에 주민들을 위한 마작 놀이공간이 만들져 있기도 하다. 마작방은 이런 마작을 편하게 할 수 있게 한 곳이다. 중국 특색을 잘 보여준다.
중국에서 마작은 대단한 인기다. 한국 화투처럼 도박도 가능해 돈을 걸수도 있다.
게임이 화투보다 복잡해 머리를 좀 더 써야 한다. 중국의 가장 대중적인 놀이여서 중국 드라마 곳곳에서 등장, 한국인들에게도 익순한 게임이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온갖 사랑을 받아온 이 마작방이 최근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다.
마작방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확산되자 중국 지방정부들이 마작방을 폐쇄조치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홍수와 함께 코로나 재확산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장쑤성이 잇따라 마작방을 폐쇄하고 있다.
아니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에 갇혀 힘든데, 지역 봉쇄로 갇힌 중국인들의 유일한 즐거움이었던 마작방 마저도 폐쇄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노인들의 패닉이 무엇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노인들은 반드시 3명의 친구를 유지하는 데 이유는 마작을 하기 위해서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일단 지지하는 모양새다.
무조건 지지해! 모두 방역을 위해서야.
죽기를 각오하고 방어해야 해, 아직 우리 국민 개개인의 협조가 있어야 하지, 정부 부처의 문서가 나와야만 실행하는 건 안 돼, 아주 작은 일에도 일찍 경계하고, 코로나가 끝난 후에 다시 모이자.
이 사람들을 엄하게 다스려야 해!
우스워 죽겠어.
코로나 예방에 폐를 끼치는 사람은, 중징계를 내려야 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방역에 협조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라면, 경찰은 가차없이 엄벌에 처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