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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中박스오피스 400억 위안 돌파

 

'400억 위안'

약 7조3688억 원이다. 올해 중국의 박스오피스가 거둔 실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중국 박스오피스 실적은 붉게 타올랐다. 중국 애국주의 영화의 공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중국은 정부가 영화 배급에 직접 관여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영화를 강력한 선전선동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당국이 전체 1만4000여 개 극장, 8만여 개 스크린에 걸리는 영화의 종류와 개수를 일일이 통제한다.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올해는 특히 '장진호', '금강천' 등 애국심에 초점을 맞춘 대작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했다. 지난 국경절 연휴에 맞춰 개봉한 '장진호'는 이미 50억 위안(약 9000억 원)이 넘는 수입을 거둬 역대 중국 흥행 영화 순위 4위까지 올랐다. 현재와 같은 흥행 속도라면 올해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역대 중국 흥행 1위 등극도 예상된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가장 많은 입장 수입을 벌어들인 영화는 '특수부대 전랑(戰狼) 2'로 티켓 판매액은 8억700만 달러(약 1조 원)이었다.

올해 중국 박스오피스는 애국주의 영화들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10월 초순까지의 입장 수입이 400억 위안(약 7조4000억 원)을 돌파했다.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10월 10일까지 중국 전역의 극장 입장 수입은 401억3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을 넘어선 것이다.

올해 개봉 영화 중 입장 수입이 1억 위안(약 1800억원)을 넘는 영화는 모두 47편이며, 그중 중국에서 제작된 영화는 33편이었다. 인민일보는 정부의 코로나19 통제와 경제 회복 성공으로 영화업계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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