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이 돌아왔다. 롱이냐 숏이냐?
패딩은 매년 겨울철이 되면 가장 주목 받은 아이템이다. 지금까지 나온 의류품 가운데 가장 따뜻하니, 겨울만 되면 다시 찾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최근 기술이 발전하면서 얇고 가벼운 패딩이 계속 나오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각 의류회사마다 패딩 제품을 내놓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의 경우 넓은 땅덩어리에 하얼빈 같은 곳은 겨울이면 기온이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추위를 자랑한다.
당연히 겨울 패딩은 생활 필수품이다.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패딩 제품 브랜드를 살펴봤다.
중국 브랜드인 쉐중페이(雪中飞)가 인기다. 중국어 뜻은 "눈 내리는 날씨에 난다"는 의미다. 패딩을 입으면 눈이 와도 날아다니듯 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아쉽게도 영어번역은 'Snowflying'이다. 눈이 휘날린다는 의미다. 뜻이 많이 달라졌다.
중국 브랜드들은 아직 한국 시장에서는 그리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 의류회사들이 워낙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국내 브랜드 이상의 제품력과 브랜드 파워를 가져야 먹히는데 아쉽게도 중국은 유럽이나 일본 브랜드들 보다 이 점에서 크게 미진한 상황이다.
1. 쉐중페이(雪中飞)
중국 Bosideng의 브랜드로 매우 유명하고, 온라인을 많이 이용하는 젊은층을 주 고객층으로 한다. 가성비가 높고 주로 500위안(한화 9만 원) 이하의 제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2. 단보얼(坦博尔)
산둥성 칭저우의 브랜드로 출시 10년 만에 전국적인 패딩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가격은 중저가이며, 젊은층부터 중년, 노년층까지 아우르는 스타일을 선보인다.
3. 야야(鸭鸭)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갖고 있어 중국인 대부분이 어렸을 때부터 입어온 다운재킷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시대가 바뀌면서 옛 명성을 누리지는 못하지만 디자인을 점점 발전시켜 모든 연령대를 포괄하는 인기를 얻고 있다.
4. 빙제(冰洁)
주로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이다. 물론 남성 제품도 있지만 판매비율이 높지는 않다. 오프라인 매장은 주로 중국의 2선, 3선 도시에 집중되어 있고 가성비가 뛰어나 인기가 높다. 일반적으로 같은 가격대 타 브랜드보다 캐시미어 충전량이 높다.
5. 첸런강(千仞岗)
중국의 유명 패딩 브랜드로 아동복부터 중장년복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제품을 선보인다.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