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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세계 10대 국제 중재지로 선정

 

중국의 금융 중심지 상하이가 처음으로 세계 10대 국제 중재지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3회 상하이국제중재고위급포럼 및 2021년 상하이중재주간’ 개막식에서 발표된 '2021년 국제중재조사보고서'에서 상하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국제 중재지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중재제도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분쟁 해결 방식 중 하나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핵심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하는 중국 입장에서 이런 중재 방식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위웨이펑(兪衛鋒) 상하이중재협회 회장은 “2019년 이후 상하이의 중재 시장은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면서 “현지 중재기구가 최근 2년반 동안 처리한 분쟁 사건은 1만6400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경제적 위기와 국제정세의 불안정성도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운 ▷무역 ▷투자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분쟁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위 회장은 “중국은 최근 수년간 경제적으로 발전을 거듭하면서 국제적 분쟁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중재를 통해 국제적 분쟁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신뢰를 구축해 나간다면 무역과 서비스업도 큰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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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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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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