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코로나19 격리 보험 인기, 9.9위안이 가장 저렴

'9.9위안'

1800원가량이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코로나19 보험 상품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대략 밀크티 한 잔 값보다 싸다. 자연히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 가격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에서 코로나19 격리 보험 상품이 나와 인기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치료 등을 배상하는 상품을 금지시키고 있다.

하지만 '위에 정책이 있으면 아래 대책이 있다'는 게 중국이다.

중국 보험사들은 코로나19 치료 배상 대신 '격리 시 보험금'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보험 상품을 내놓고 대대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공포를 이용한 보험 상품 개발을 금지한 것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상품은 가장 싼 게 9.9위안이다.

보장시간은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다. 보장기간 중 격리되면 하루 150~200위안(2만7000~3만7000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단, 특약이어서 기본적으로 다른 손해보험 상품을 가입해야 하는 게 단점이다. 중국 은행및보험 규제 위원회가 보험 회사의 단일 책임보험 상품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네티즌들의 이목을 끄는 상품은 실제로 건강보험이나 상해보험 상품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보험 역시 대략 특약을 포함해 100위안(1만8500원) 안팎으로 저렴하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