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은 중국 동중부에 위치한 고도(古都)다. 특대도시다.
고래로 교육을 중시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중국 역대 과거시험 장원자의 절반 이상이 난징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난징이 중국 역사의 중심이 된 것은 오나라 손권이 수도로 정하면서부터다.
이후 동진, 남송, 제나라, 양나라 등 6개 왕조가 수도로 삼아 '6조의 도시'라 불린다.
지금도 베이징, 상하이 등과 함께 중국의 1선 도시로 꼽힌다.
20세기 전반부 난징은 비극의 현장이 됐다. 중일전쟁이 발발한 1937년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이 저지른 대규모 학살사건은 지금도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후세에 전해지고 있다.
당시 일본군 장교들은 난징 주민들을 두 줄로 무릎 꿇여 놓고 일본도로 누가 빨리 목을 자르나 하는 시합도 벌였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선대가 이 시합에서 이겨 당시 일본 신문에 보도되기도 했다.
수천년 영화로움과 반문명의 잔혹함이 교차하는 도시 난징에서 꼭 가봐야할 관광지 1위는 그래서 언제나 '난징대학살기념관'이 첫손에 꼽힌다.
1. 侵华日军南京大屠杀遇难同胞纪念馆 (중국 침략 일본군 난징대학살 희생동포 기념관)
중국 침략 일본군 난징대학살 희생동포 기념관은 중국 최초의 국가 1급 박물관으로 매년 청명절에 제사를 지내 희생자를 추모한다.
2. 雨花台风景区 (우화태풍경구)
우화태풍경구는 국민당 통치 시절 희생된 중국 공산당원과 혁명열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중국 공산당의 성지 중 하나로 애국주의 교육의 시범기지로 통한다.
3. 中山陵园 (중산릉원)
중산릉은 신해혁명의 주역 쑨원의 능으로 국가 지정 5A 관광지이다. 산세를 따라 지어진 경종 모양의 묘당이 웅장하고 장엄하다.
4. 渡江胜利纪念馆 (도강승리기념관)
도강승리기념관은 중국 공산당의 대장정 과정에서의 도강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것으로 전시관, 도강전투 5전위 군조, 도강승리광장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5. 梅园新村纪念馆 (매원새마을기념관)
매원새마을기념관은 1946-1947년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 정부가 국공내전 당시 협상을 진행한 장소로 공산당 대표단 사무소 터, 국공 난징협상 사료 진열관, 저우언라이 도서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