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출시됐다.
코로나19 치료제인 BRII-196과 BRII-198(이상 주사제)을 개발한 장린치(張林琦) 칭화대 의대 교수는 지난 9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치료제가 사망률과 입원율을 80%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사진=CMG 제공]
장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치료제가 국제 임상시험에서도 탁월한 안전성과 효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치료제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최고의 효능을 보인 세계 유일의 항체 치료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치료제가 델타, 오미크론 등을 포함한 수많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중화 항체 작용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한 번의 주사로 9~12개월 효과가 지속된다”고 말했다.
[사진=CMG 제공]
장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한 이번 치료제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 성인과 12~17세 소아청소년(체중 40㎏ 이상)을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이 치료제를 긴급 승인했다. 이는 중국에서 독자적인 지식재산권을 가진 코로나19 중화 항체 결합 치료제로는 처음 승인받은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