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시 옌칭(延慶)구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통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옌칭은 베이징동계올림픽 3개 경기 구역(베이징·옌칭·장자커우) 중 하나로 알파인스키와 썰매 경기가 열렸다. 베이징동계올림픽 경기장 조성 당시부터 중국 동계 스포츠 중심지로 부각돼 관광객이 급증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6~2020년 누적 관광수입은 2011~2015년보다 30.3% 증가한 323억 위안(약 6조1059억 원)을 기록했다.
대기질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2020년 옌칭의 공기 중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31㎍(마이크로그램)/㎥로 2015년(61㎍/㎥)보다 49.2% 급감했다.
특히 옌칭은 동계올림픽 경기 장소로 확정되면서 고속도로 세 곳과 고속철도, 도심·시외철도 등이 개통되는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했다.
옌칭은 앞으로 체육과학기술 혁신단지를 중심으로 동계올림픽 특색을 담은 ‘옌칭올림픽단지’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빙설 스포츠+생활체육'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고 빙설 스포츠 인구 확대를 이끌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