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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중국 사이버 보안 산업 급성장...정부 부문 수익이 가장 커

'온라인 만리방화벽'

중국의 온라인 정책을 알려주는 독특한 단어다. 강력한 방화벽으로 세계와 접속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내 해외기업들의 온라인 우회 프로그램도 쓰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정부의 체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며, 경제적으로 자국만 IT기업 육성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둘 다 성공한 모습이다.

중국에서 나온 IT기업들은 자국내 안전한 시장에서 성장한 뒤 세계를 넘보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세계로 나오려는 순간, 중국 당국의 만리방화벽 정책이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된다. 중국 당국이 자국내 데이터 보호를 위해 막기도 하지만, 기업에 대해 어떤 나라보다 통제와 간섭을 하는 중국 정부를 경원시 하는 많은 나라들이 중국 IT기업들의 자국내 활동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틱톡이다. 미국 정부가 한 때 미국내 이용을 중단했을 정도다.

그만큼 이중적인 모순이 존재하는 게 중국 온라인 iT산업이다.

그럼 보안 부분은 어떨까? 중국에서 보안을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곳은 어느 부문일까? 

정답은 짐작한 이들도 있겠지만, 중국 정부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중국에는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이 4,751개 있으며,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그 중 베이징, 광둥, 상하이의 기업 수는 각각 1080개, 730개, 323개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네트워크 보안 시장은 급속하게 발전했으며 2020년 중국 네트워크 보안 산업 매출은 532억 위안으로 2019년 대비 54억 위안 증가해 전년 대비 11.30% 증가할 전망이다.

 

<2020년 중국 사이버 보안 수익 구조(산업별)>

 

산업별로 봤을 때, 정부, 금융, 이동통신, 교육 및 기타 산업은 네트워크 보안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전체 시장의 66%를 차지하며 의료 및 건강 관리 및 에너지 네트워크 보안의 수익 규모는 8%를 차지한다.

글로벌 네트워크의 급속한 발전과 정보화에 따라 네트워크 보안 위협도 다양화와 복잡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터넷의 등장부터 오늘날의 급속한 발전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 보안 문제는 항상 존재해왔다.

보안 지출이 많은 중국 내 사회 부문 순위를 살폈다.

 

1위: 정부 (26%)

2위: 금융 (15%)

3위: 이동통신

4위: 교육

5위: 의료위생

6위: 에너지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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