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베이징현대, 1조2000억 원 유상증자 추진

'9억4200만 달러(약 1조2000억 원)'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최근 발표한 증자 규모다. 경영난을 겪던 베이징현대가 증자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노리고 나섰다.

최근 중국경영보(中國經營報)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현대가 유상증자에 나선다.

BAIC투자와 현대차 두 주주가 합작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양측은 각각 4억7100만 달러씩 모두 9억4200만 달러를 부담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2단계로 나누어 오는 6월 30일까지 증자 금액의 50%를, 12월 31일까지 나머지를 납입하는 방식이다.

유상증자 이후 BAIC투자와 현대차의 지분율은 변동 없이 유지된다. 현재 각각 50%를 차지하고 있다.

베이징현대 측은 "이번 증자를 통해 운용자금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고, 협동주주들이 전략자원을 더 많이 투입해 기업경영을 개선하고 중국 자동차시장의 위상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증자를 통해 신제품 도입, 신에너지차 분야 포석 확대, 수출 확대 등의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최근 주최한 '2022 CEO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2030년까지의 새로운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향후 전기차 17종을 출시해 2030년 전기차 187만 대 판매로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7%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베이징현대는 2030년까지 전기차 13종을 출시할 예정으로 대부분 E-GMP 플랫폼 아래에서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

더보기
장관이대에서 고농현허까지 사자성어로 본 중국 AI 조작 광고 사기행각
“‘장관이대’(張冠李戴) 광고 사기 수법을 아시나요?” 중국 매체가 AI조작을 통한 사기판매 행각을 사자성어로 정리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성어는 ‘장관이대’(張冠李戴)다. 본래 뜻은 장씨의 관모를 이씨가 쓰고 있다는 의미다. 흔히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자리를 앉아 권한을 행사할 때 쓴다. 또는 일은 장씨가 하는 데 생색은 이씨가 낸다는 의미도 있다. AI 조작 사기에서는 유명 연예인이 광고한 적 없는 데 AI로 조작해 유명 연예인이 모델로 나서 광고하는 브랜드인양 속이는 것을 말한다.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광고의 제품에 대해 일반인들은 제품이 하자가 있거나, 사기일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이용되는 수법이다. 가장 보편화된 AI 조작 광고 수법이다. 이 보다 한층 심각한 범죄가 ‘무중생유’(無中生有) 수법이다. 성어 의미는 완전한 거짓이라는 뜻이다. 없는 곳에서 물건을 있다고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AI 조작 사기광고에서는 단순히 모델로만 유명 연예인을 AI 조작해 등장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더 나아가 마치 없는 할인 행사를 하는 듯 광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속이는 것이다. 할인 혜택이 있는 예약 구매를 유도하는 듯한 영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