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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 133만 농민 가구, 청정 난방 실현...탄소제로 구현의 일환

'133만 가구'

최근 중국 베이징시가 밝힌 청정 난방시설을 갖춘 농민 가구 수다.

이 수가 중요한 것은 중국의 탄소 정책 때문이다. 현재 탄소제로 실현을 위해 중국 정부는 민간 난방시설 교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본래 중국의 일반 가구들은 주로 석탄 난방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그로 인해 매년 겨울이면 석탄 소비로 인한 스모그가 하늘을 뒤덮었다. 베이징시 하늘이 오염된 스모그로 가득찼던 이유 가운데 하나다. 영화 베트맨의 '고담 시티'처럼 항상 짙은 안개 같은 스모그 속에 덮혀 있어 겨울 베이징 또한 '고담 시티'러 불렸다.

탄소제로 정책 도입 후 베이징시는 석탄 난방시설 교체를 통해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서두르고 있다.

대표적인 노력이 청정 난방 설비를 정부가 직접 해주는 것이다. 베이징시 농업농촌국에 따르면 지난 2021-2022년도 난방철에 베이징에는 이미 3481개 마을, 133만 가구의 농민들이 청정 난방를 실현했다. 난방철 연탄 사용량은 2012~2013년 420만t에서 2021~2022년 16만t으로 급감했다.

베이징시는 2013년부터 농촌지역의 겨울철 청결난방 사업을 시작해 2018년까지 평원지역 마을 전체에 대해 석탄난방 시설이 없는 '무탄화(無炭化) 지역'으로 변모시켰다. 이 기간에 누적 기준 1420만t의 석탄 사용이 감소됐는데, 이를 배출인자로 환산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 3638만t, 이산화황 배출량 29만2400t이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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