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022년 3월 징동 핸드폰 판매 순위...갤럭시는 9위권에도 없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캘럭시가 맥을 못추고 있다. 

불과 4, 5년 전만해도 삼성 갤럭시는 아이폰의 뒤를 바짝 쫓는 명품이었다. 하지만 최근 9위에도 들지 못했다.

지난 3월 중국의 주요 인터넷 마켓 중 하나인 징중의 스마트폰 판매 순위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1위는 아이폰13이었다. 지난 3월 53만5400대가 팔리며 굳건한 성적을 거뒀다. 2위부터 4위는 중국 샤오미의 훙미 시리즈가 차지했다.

훙미는 삼성의 노트를 카피한 노트 시리즈도 가지고 있다. 삼성이 '초격차'라는 이름으로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사실 소비자들 입장에서 특정 수준 이상의 기술은 그 차이를 실감하기 힘들다. 아예 격을 달리하는 수준이 아니면 '다 그게 그것'인 수준으로 보인다는 의미다.

기술로만 인정받으려는 삼성은 자연히 중국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당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가 보기에 기술이 좋은 것은 인정하더라도 삼성폰이 샤오미 폰에 비해서 지나치게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무엇보다 삼성의 중고폰 전략 부재도 문제가 되고 있다. 아이폰은 100만 원이어도 사서 쓴다. 1년이 지난 뒤 중고폰으로 팔 때 80만 원가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 폰은 사고 나서 반년이 지나 새로운 폰이 나오면 기존 폰 가격은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 1년이 지나 중고폰으로 내놓으면 80만원에 샀던 것이 20만원도 못받는다.

중고 시장이 큰 중국에서 중고폰 가격은 어떤 신제품을 사느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또한 신제품 판매 주기를 너무 빨리 가져가는 삼성의 판매 전략도 중국의 이런 현실과 맞지 않았다. 자연히 중국에서 삼성 폰은 설 자리를 잃게 된 것이다. 

1위부터 9위까지가 아이폰 아니면 훙미였다. 아이폰13는 탄생 이후 여러 차례 징둥플랫폼 아이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 아이폰 13

 

2위: 훙미 红米K50

3위: 훙미노트 红米Note 9 Pro

4위: 훙미노트 红米Note 11

5위: 아이폰13 iPhone 13 Pro Max

6위: 훙미노트 红米Note 11 Pro

7위: 훙미 K50 红米K50 Pro

8위: 아이폰13 iPhone 13 Pro

9위: 아이폰 12 iPhone 12

 


사회

더보기
산둥성 웨이하이, 중의약 전승 혁신 발전 시험구로 선정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威海市)는 최근 국가중의약관리국이 선정한 ‘전국 1차 국가 중의약 전승 혁신 발전 시험구’에 포함됐다고 6일 밝혔다. 중국이 중의학의 현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의학에서 중의학은 서양의학에 밀려, 찾는 사람이 갈수록 적어지는 상황이다. 서양의학은 바로 상처나 병의 원인을 찾아 제거하거나 보정하는 조치를 취해 그 효과가 직접적이며 즉각적인 반면, 동양의학은 섭생의 약효나 내부 잠력의 격발을 통해 치료를 해 그 효과가 장시간에 걸쳐 나오는 게 특징이다. 자연히 당장 아파서 죽겠는데, 혹은 정말 심하게 다친 경우 중의학을 찾기보다는 서양의학을 찾게 된다. 그러나 동양의학은 병의 근본 원인, 스스로의 치유능력을 극대화해 부작용이 없고 가끔 서양의학이 치료를 포기한 병도 고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동·서양 의학의 장점을 모아보자는 시도가 있었지만, 어느 시점부터 한의학은 조금씩 시장에서 도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무원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산하기관인 국가중의약관리국은 중의학의 연구 및 확대와 안전관리 등의 사무를 담당하며, 최근 중국내 54곳을 중의약 전승 혁신 발전 시험구로 선정했다. 웨이하이시는 이번 선

문화

더보기
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