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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선저우13호 183일 우주 체류 기록 세우고 귀환

 

'별에 갔던 엄마가 돌아왔다.'

중국 언론은 우주 유영 임무를 완수한 첫 여성 우주인의 귀환을 이렇게 표현했다.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3호가 사상 최장 우주 체류기록을 세우고 16일 귀환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우주인 3명을 태운 선저우 13호가 이날 오전 9시 56분 귀환 지점인 네이멍구 둥펑착륙장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선저우 13호는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16일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2F 야오(遼)-13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자이즈강(翟志剛), 왕야핑(王亞平), 예광푸(葉光富) 등 세 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선저우 13호는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와 도킹에 성공한 후 중국 우주개발 역사상 최장 기록인 183일간 머물면서 각종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중국의 두 번째 여성 우주비행사인 왕야핑은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주선 밖 우주 유영 임무를 완수했다.

중국이 구축 중인 우주정거장 텐궁은 길이 37m, 무게 90t으로 현재 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3분의 1 크기다.

중국은 다음 달 발사하는 톈저우 4호를 포함해 유인우주선 2회, 화물우주선 2회, 실험선 2회 등 올해 총 6회 우주선을 발사해 T자 형태의 톈궁 우주정거장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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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