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23개 성(省) 1분기 GDP 순위

4.8%

중국의 전년 동기 대비 올 1분기 GDP성장률이다. 목표치가 5.5% 전후인데 그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여파로 풀이된다.

실제 중국 정부가 최근 밝힌 각 성별 올 1분기 GDP 성장률에서 중국 지린성은 -7.9%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린성은 코로나 19 봉쇄 조치를 겪은 곳이다. 

비슷한 처지인 상하이·광둥성·랴오닝성도 국가의 1분기 성장률(4.8%)에 못 미쳤다.

지린성은 중국에서 역성장을 한 유일한 성이다., 

중국 경제의 쌍두마차인 상하이와 광둥성은 각각 3.1%, 3.3%를 기록했다.

동북 경제 거점 랴오닝성의 성장률은 2.7%에 그쳤다.

앞서 지린성은 지난 3월 11일 창춘시를 전면 봉쇄하는 등 중국 당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에 피해를 당했다.

전면 봉쇄를 당하면서 이치자동차의 창춘 5개 공장을 비롯한 생산시설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최근 생산시설 가동을 부분 재개했지만 봉쇄령은 여전하다. 이미 50여 일이 넘도록 해제되지 않은 상태다.

광둥성 선전시는 3월 14일부터 도시 전체를 봉쇄했다가 일주일 만에 해제했다.

선전시는 인구 1700만 명에 달하는 대도시다.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의 진정한 공장이라고 할 정도로 중소 제조업들이 몰려 있다.

상하이는 3월 28일 이후 봉쇄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벌써 한달 째다. 

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중국 GDP의 25%를 차지하는 창장삼각주(상하이·안후이·장쑤·저장)의 물류와 공급망이 마비된 상태다.

상하이 봉쇄로 인한 피해는 1분기가 아니라 2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이번 1분기 실적보다 2분기 실적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GDP 실적만 놓고 보면 광둥, 장쑤, 산동 등이 주도하는 형국이다. 중국에선 '경제 3대장'이라고 부른다. 

광동성은 여전히 GDP 총량이 1위로, 1분기 GDP가 2조8000억 위안을 넘는다. 

2위는 장쑤다. 광둥성이 주춤하는 사이 장쑤가 크게 약진해 광둥성을 위협하고 있다.

'경제 3대장'에서 장쑤의 대외무역 실적은 더욱 밝아 1분기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반면 광둥의 1분기 수출입은 0.6% 증가에 그쳤다.

강준영 외국어대학교 글로벌지역연구센터 센터장은 "올 2분기 상하이 등의 봉쇄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중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우려된다"고 말했다.

 

1. 广东 광동성 (2조 8498 억 위안)

2. 江苏 장쑤성 (2조 7859 억 위안)

3. 山东 산동성 (1조 9926 억 위안)

4. 浙江 저장성 (1조 4228 억 위안)

5. 河南 허난성 (1조 2739 억 위안)


 


사회

더보기
중 얄팍한 상술로서 '제로 첨가물' 도마에 올라
‘0’의 저주? 한국에서도 슈가 0, 트랜스지방 0 등 소위 ‘0’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0’ 상품의 대명사였던 한 간장회사가 여론의 철퇴를 맞았다. 첨가물이 없어 첨가물 ‘0’라던 이 간장에서 중금속 카드뮴이 검출된 탓이다. ‘아니 다른 첨가물도 아니고, 중금속 카드뮴을 첨가하다니!’ 중국 네티즌들은 당연히 분노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천허0’ 간장이 무첨가 간장이 아니며, ‘천허0’는 단순한 상표명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소비자들이 이를 무첨가 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에서 제조사인 천허미업식품주식회사에 취재를 하자, 고객센터 직원은 “‘천허0’는 당사의 등록 상표가 맞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천허0’가 무첨가를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무첨가 여부는 원재료표를 참고하면 된다”는 입장만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천허0’ 간장은 단순한 말장난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마치 ‘아내가 들어 있지 않은 아내빵’이나 ‘부부가 없는 부부폐채’처럼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라는 풍자다. 중국 현행법에 따르면 상표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출처를 식별하여 소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