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노동절 연휴기간임에도 사실상 준 봉쇄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은 시내 지하철역 40곳 이상이 폐쇄됐습니다."
MBN이 최근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까지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미 봉쇄를 당한 상하이처럼 수도 베이징의 전체 봉쇄도 시간 문제가 됐다.
이미 지하철 40곳이 폐쇄됐다.
중국 당국은 각국의 우려 속에서도 '제로 코로나'를 목표로 강력한 봉쇄 조치를 강행하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은 경제 침체는 물론 인권문제까지 야기하는 말 그대로 지나친 인권 탄압이라는 게 서구의 시각이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 같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고 있다.
사실 중국이 봉쇄정책을 포기하면 일순간 감염 확산으로 150만 명의 인명이 죽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 한국의 경우 사회적 의료 서비스 수준이 세계 최고의 수준이지만 중국의 경우 코로나가 확산하면 이에 대응할 의료 수준이 한국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연말 전당대회를 앞둔 중국은 이 같은 혼란을 감당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시진핑 당서기의 3연임이 이뤄질 전망이다. 역대 마오쩌둥의 반열에 들어서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의 "고통스럽다"는 평가 이외 다른 말을 할 게 없는 상황이다.
직접 언급된 지역의 재택근무를 요청할 수 있을까, 정말 고통스러워. 도장 찍힌 서류도 없이 그냥 나왔고, 통근 시간은 더 길어졌어.
엄격하게 규제하자! 베이징 파이팅!
다음 단계엔 어느 역을 통제할지 미리 알려줄 수 있나.
북경, 파이팅! 코로나를 제어해서, 하루빨리 제로 코로나가 되길!
코로나 사태 때, 재택근무도 할 수 없는데, 자동차 운행 제한을 두지 않을 수 있겠어?
똑똑히 알지, 일꾼들 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