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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두려움에 중국인들 '이민' 관심 폭증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앞으로도 대규모 봉쇄가 이어질 것이 예상되면서 많은 중국인들이 이민을 모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봉쇄 정책에 질린 많은 중국인들이 이민을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두뇌 유출 우려가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SCMP는 바이두 인덱스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 여러 소셜미디어에서 '이민'이라는 검색어의 조회수가 전달보다 400배 급증했으며, 이민과 유학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업무가 폭증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민을 모색하는 이들이 주로 정보기술(IT) 업계를 중심으로 한 전문가들로 미국과의 기술패권 경쟁 중인 시진핑 국가주석의 향후 구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인들이 해외 이주를 위해 많이 신청하는 비자에는 미국의 EB-1과 EB-5, 캐나다 익스프레스 엔트리 비자, 호주 글로벌 탤런트 인디펜던트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EB-5 비자는 최소 90만 달러 투자가 요구되는 투자이민 프로그램으로 그간 부유한 중국인들이 많이 신청했다.

EB-1 비자는 IT, 과학, 예술, 교육, 체육 등 특정 분야에서 출중한 능력을 갖추거나 다국적 기업 임직원들에게 발급됐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대도시 봉쇄가 이어지면서 기존에 인기가 많던 EB-5 비자보다 EB-1에 더 문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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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