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간항공업계가 지난 10년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민항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종합교통운송에서 민항 여객 회전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33.1%에 달했다.
해외로 향하는 하늘길도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은 128개 국가 및 지역과 '양방향 항공 운송 협정'을 체결해 국제노선 895개를 운영 중이다.
둥즈이(董志毅) 중국민용항공국 부국장은 지난 10년 동안 새로운 공항 82개가 문을 열었으며 국내외 항공노선 3000여 개가 신설됐다고 밝혔다.
1200억 위안(약 22조원)을 투자해 2019년 문을 연 베이징 다싱(大興)국제공항을 비롯해 현재 중국에서 운영중인 공항은 250여 개로 연간 약 14억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중국 국내선 운항 횟수는 하루 평균 1만2000편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