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애국주의 영화 '만리귀도', 중국 국경절 연휴에 흥행 돌풍

 

신중국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 연휴를 겨냥,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만리귀도'(萬里歸途)가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영화는 2011년 아프리카 리비아 내전 당시 현지 중국 외교관들이 자국 교민들을 철수시킨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라오샤오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이와 중국 아이돌그룹 TF보이즈의 멤버 왕쥔카이, 인타오가 주연을 맡아 내전 상황에서 중국인들을 구해내는 외교관들의 활약상을 그려냈다.

애국주의 영화로 분류되는 ‘만리귀도’는 개봉 나흘 만에 7억3000만 위안(약 1500억 원)의 흥행수입을 올려 이 기간 중국 전체 박스오피스의 70%를 차지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지을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만리귀도' 띄우기에 나섰다.

글로벌타임스는 5일 "만리귀도가 국경절 연휴에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며 "격동의 시기에 국가적 자부심과 자신감을 고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국경절에는 항미원조(抗美援朝, 한국전쟁의 중국식 표현)를 다룬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가 개봉돼 57억7000만 위안(약 1조4000억 원)의 흥행 수입을 기록, 역대 중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