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오토바이는 서민들의 발이다.
개혁개방이 진행되면서 베이징 도심은 오토바이들로 가득해졌다. 처음엔 자전거, 그 다음은 전기 동력을 단 자전거, 그리고 전기 동력의 오토바이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그러다 베이징 도심의 차량이 늘면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보기가 힘들어졌다.
시 당국이 도로 안전을 강화하면서 운행이 제한된 탓이다. 그럼에도 오토바이는 여전히 중국 서민들의 중요한 이동수단이다.
한 때 도심의 농민공들이 무리를 지어 오토바이를 타고 고향길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생활 수준이 나아지면서 중국에서도 고가 오토바이들을 즐겨 타는 이들이 생겨났다. 대형 고급 오토바이를 타는 동호인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오토바이 생산 기업의 판매량 순위가 발표됐다. 해당 순위는 지난 8월을 기준으로 평가되었으며, 90개 기업의 순위가 평가됐다. 90개 기업의 누적 판매량은 189만49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14.52%, 전월 대비 8.17% 하락했다. 8월 기준, 32개 기업의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섰다.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야디그룹(雅迪科技集团有限公司)
2위 따창장그룹(大长华集团有限公司)
3위 신대륙혼다(新大洲本田摩托有限公司)
4위 룽신오토바이(隆鑫机车有限公司)
5위 중션산업그룹(宗申产业集团有限公司)
작년과 비교하면 33개 기업의 매출은 큰 성장을 보였다. 푸젠성 진강시(晋江市) 삼력오토바이(三力机车有限公司), 광저우 장먼시(江门市) 따창장그룹 등 6개 기업의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0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각 기업의 판매 제품을 살펴보면 51개 기업은 이륜 오토바이만 판매하고 9개 기업은 삼륜 오토바이만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제품을 모두 판매하는 업체는 27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