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업체들이 중국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틱톡은 이미 매출 분야에서 미국의 유수 플랫폼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 상태다.
유튜브의 아성에 도전한 지 오래다. 이미 유튜브도 나서서 틱톡식의 '숏폼' 동영상 서비스를 따라하고 있다. 숏폼은 '가장 재미있는 부분만 되풀이해서 본다'는 콘셉트이다. 이른바 미래 세대라는 MZ세대의 감성을 건드리면서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다.
모바일 세계는 영원한 강자가 있을 수 없다. 유튜브의 아성이 지금도 이어지고는 있지만, 누구도 틱톡이 등장해 그 아성에 도전장을 던지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더더욱이 중국 업체일 것이라는 생각은 아무도 하지 못했다.
과연 미래 모바일 업계의 주도자는 누가 될까?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 타워(Sensor Tower)가 9월 어플 매출 순위를 발표했다. 매출 1위는 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차지했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틱톡
2위 유튜브
3위 구글원
4위 틴더
5위 디즈니플러스
6위 Piccoma
7위 HBO Max
8위 텐센트 비디오
9위 아이치이(iQIYI)
10위 라인 망가(LINE Manga)
센서 타워에 따르면 틱톡은 전 세계 앱스토어(1위)와 구글플레이(2위)에서 3억15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작년 동월 대비 1.7배의 매출이며, 게임 어플을 제외한 전 세계 어플 중 매출 1위이다.
틱톡 총 매출의 약 49.2%는 중국판 틱톡에서 벌어들인 것이며, 미국 시장은 매출의 16.6%, 일본은 매출의 3.4%를 차지했다.
2위에 오른 유튜브의 매출은 작년 동월 대비 20.9% 증가한 1억3000만 달러이다. 이 중 37%의 수입이 미국 시장에서 벌어들인 것이며, 일본 시장은 17.6%로 미국 다음으로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9위에 오른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의 9월 매출은 54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8% 가까이 증가했다.
네이버 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 망가(LINE Manga)는 전월보다 매출이 다소 하락하여 1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