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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시체꽃' 중국국가식물원에서 열매 맺어, 中네티즌 “사용 범위가 넓어졌으면”

 

붉은 등처럼 생긴 꽃이 있다. 향이 나는 게 아니라 동물의 사체 썩는 냄새가 난다. 그냥 냄새만 나는 게 아니다. 곤충에게는 치명적이다. 

퀘퀘한 냄새는 곤충을 유혹하고, 식물은 날아온 곤충을 잡아 먹는다. 식물은 보통 광합성으로 스스로 단백질을 만드는데 이 식물은 육식이다. 사실상 동물인 것이다.

이 꽃의 별명은 '시체꽃'이다. 냄새로 곤충을 유인해 잡아먹어 '시체꽃'으로 불린다. 학명은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Amorphophallus titanum, 巨魔芋<거마우>)'다. 국제적인 멸종 위기 식물이다.

이 꽃이 중국 국가식물원에서 열매를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중국에서 첫 번째 사례이다.

본래 이종교배만 가능한데 지난 여름 무리로 꽃을 피운 후 열매를 맺었다. 이종교배가 아닌 개체 간 수분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중국의 화훼기술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 

이번에 중국 식물원의 결실은 학술적으로 중요하지만 네티즌에게는 그저 신기한 일일뿐이다. 관심은 제사보다 젯밥에 더 있다.

중국 네티즌은 시체꽃 열매를 먹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며 해당 열매가 식용 혹은 의학용으로 널리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기고 있다. 

한국 독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시체꽃이 예쁘긴 하네.

 

시체꽃을 우주에서 길러서 식용이나 의학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나도 처음 딱 보자마자 먹을 수 있나 생각하고, 그 다음으로 어떻게 먹지? 신맛일까 단맛일까 생각했었는데.

 

하하. 다른 사람들도 보자마자 하는 생각이 “먹을 수 있나”네.

 

꽃은 못생겼던데 열매가 이렇게 예쁠 줄 몰랐네.

 

어릴 때 한 입 먹어본 적 있어요. 그때 정말로 죽는 줄 알았어요. 할아버지가 삼십분 동안 토하게 도와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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