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항공사 국제선 회복세, 동방항공 국제선 여객회전율 25.06% 증가

 

'30.50%, 25.06%'

중국 항공사 국내, 국제 여객 회전율 증가폭이다. 그만큼 많은 여객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변하면서 조금씩 중국 이동 인구의 숫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인차'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 한 사람이 2번 이동하면 2인차로 계산한다는 의미다. 

중국인들은 여행을 즐긴다.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만 해도 그 옛날에 중국 전역을 평생에 걸쳐 돌아다녔다. 인생은 여행이라는 게 중국의 전통적인 사고 방식이다. '어느 항구에서 이 여행을 그칠까', '지친 여행객이 정자에 기대 든 술 한 잔' 등의 싯구는 중국 한시 곳곳에서 등장한다. 요즘으로 치면 '어느 공항에서 이 여행이 그칠까'라고나 할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닫혔던 중국인들의 여행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중국 항공사들의 국제 노선이 회복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의 상장 항공사들이 9월 운항 상황을 잇달아 공개했다. 동방항공, 남방항공, 하이난항공의 수급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지만, 국제선은 모두 회복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동방항공의 9월 국내, 국제 노선의 여객회전율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0.50%, 25.06% 증가했다. 여객 탑승률은 68.56%로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했다. 국내선, 국제선 여객 탑승률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4%, 6.28% 증가했다.

중국남방항공의 9월 여객회전율은 전년 동월 대비 34.38% 감소했다. 그 중 국내선은 전년 동기 대비 36.59% 감소, 국제선은 33.77% 증가했다. 여객 탑승률은 68.26%로 전년 동월 대비 0.62% 감소했으며, 그 중 국제선은 8.38% 증가했다.

하이난항공의 9월 승객 수는 127만6500명으로 전월 대비 49.25%, 작년 동기 대비 62.29% 감소했다. 승객 수가 줄어든 주요 원인은 코로나19 확산과 방역으로 국내 여행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9월 국제선 승객은 약 1만2600명으로 전월 대비 22.05%, 전년 대비 116.75% 증가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