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 집계에 따르면 베이징 시간 8월 31일 13시 51분 기준, 2025년도 중국 영화의 총 흥행 수익(해외 포함)이 400억 위안(약 7조 6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중국 국내 시장 흥행 수익은 392억 3000만 위안(약 7조 4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관객 수는 9억 900만 명을 돌파해 전년 같은 기간을 상회했다. 올해 들어 '나타2: 악동의 바다 소동(哪吒之魔童鬧海)', '난징사진관(南京照相館)' 등 작품이 흥행을 견인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중국 영화의 해외 흥행 수익은 7억 7000만 위안(약 1460억 원)을 넘어, 최근 수년간 최고 기록을 새롭게 세웠다.
한중 수교 33주년을 맞아 중국중앙방송총국과 한중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한중 산업 협력 시대 4.0: 상생 협력 방안과 생존 전략’ 세미나가 22일 오후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양국 관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지향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세미나에는 박승찬 한중연합회 회장, 이병철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 연구원(前 삼성전자 부사장), 신선영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글로벌연수실 실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이 함께 나아갈 길을 논의했다. 축사에 나선 한창송 중국중앙방송총국 아시아아프리카지역방송센터 한국어방송 담당자는 지난 33년간 양국이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지정학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중국과 한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정에너지, AI, 바이오, 스마트 기술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며, 양국 국민의 이해와 우정을 증진하는 데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조강연에 나선 박승찬 한중연합회 회장은 “미중 전략 경쟁 시대에서 한중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미국의 대중국 정책 변화, 중국
중국 전통 마을을 찾은 이들이 3억 명을 넘어섰다. 중국 당국과 지방정부의 전통 문화가치 육성 정책이 빛을 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올 상반기 전국 전통 마을에는 약 3억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CMG는 “올해 들어 중국 각 지역은 전통 마을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강화하며, 문화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특색 발전을 모색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중국 주택도농건설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각지 전통 마을은 무형문화유산 전시, 문화·체육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2억 9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들이 소비한 금액만 약 342억 1300만 위안(약 65조 원)에 달한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전역에서 8155개 마을이 ‘중국 전통 마을 보호 명단’에 포함돼 보호를 받고 있다. 성급 전통 마을로 지정된 곳만 5000개 이상이다. 예컨대 올 여름방학을 맞아 푸젠(福建)성 닝더(寧德)시 핑난(屏南)현의 국가급 전통 마을 룽탄(龍潭)촌은 큰 인기를 끌며 외지 관광객들로 붐볐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민둥(閩東)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전통의 매력을 느꼈다. 룽탄촌은 인근 세 개 전
중국물류구매연합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중국에서 신규 개설된 국제 항공 화물 노선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노선의 화물 운송량 비중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항공 물류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들어 화물 및 우편물 운송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항공 물류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 2025년 상반기 기준 국제 화물·우편 운송량은 203만 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 6월 30일 기준, 중국 전역에서는 총 145개의 신규 화물 항공 노선이 개설됐다. 이 중 국제 노선은 117개로, 전년보다 58.1% 증가했다. 항공 물류 시장의 주체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중국 내 화물 항공사는 총 17개, 보유 화물기는 249대에 달한다. 국제 시장 점유율도 상승세를 보여, 중국 항공사의 국제 화물 시장 점유율은 44%로, 전년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올해 발표된 글로벌 항공 화물 50대 중개 기업 명단에 중국 기업이 14곳 포함되어, 전년 대비 4개사 증가했다. 항공 물류 허브의 집중화도
"하이난(海南) 환도 관광도로를 타고 달려가 새로 문을 여는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활기를 느껴보세요." 지난 18일 중앙방송총국(CMG) 아시아·아프리카센터와 하이난 총국이 공동 주최한 ‘중국 산책·활력의 하이난’ 중외 미디어 공동 인터뷰 및 ‘아세안 파트너’ 미디어 세미나가 하이난 싼야(三亞) 기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공식 전면 운영을 앞두고 열렸다. 중국 경제의 활력을 체험해보는 행사다. 중앙방송총국은 그동안 중국과 세계 각국 간 인문 교류와 민심 소통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이미 100여 개 아세안 국가의 미디어와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중국 산책’ 시리즈는 CGTN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국제 미디어 행사로, 각국 주류 언론 기자들을 초청해 중국의 자연과 문화를 탐방하고, 교류와 상호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라오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9개국에서 온 16개 주요 매체 소속 기자 29명이 참가했으며, 하이난 총국과 현지 언론 관계자까지 합쳐 약 50명의 내외신 기자단이 꾸려졌다. 공동 취재단은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하이난 환도 관광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
‘32억 8,500만 명’ 중국의 올 상반기 내국인 관광객 수다. 상반기 중 15억 인구가 최소한 2차례 여행을 했다는 의미다. 전년동기보다 무려 20% 이상 늘었다. 1인당 10위안씩만 소비를 했어도 여행소비가 330억 위안에 달한다. 실제 지출은 3조 위안이 훌쩍 넘었다. 중국 당국은 올 연초 내수 확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친 덕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문화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상반기 국내 주민 여행 현황’을 발표했다. 주민 여행 상황에 대한 표본조사 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국내 주민 관광 인원은 32억 8,500만 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어난 수치다. 이 중 도시 주민 관광 인원은 24억 5,200만 명으로 17.5% 증가했고, 농촌 주민 관광 인원은 8억 3,300만 명으로 30.6% 늘었다. 상반기 여행경비도 급증했다. 소비 측면에서, 상반기 중국 내국인 여행 지출은 3조 1,500억 위안(약 609조 1,155억 원)에 달했다. 금액 차원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었다. 이 중 도시 주민 여행 지출은 2조 6,000억
중국의 올 7월 규모이상의 산업 부가가치가 전년 동월 대비 6% 가까이 성장했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중국은 올 상반기 5.3%의 성장세를 시현했다. 6,7월 산업 부가가치 성장세 역시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7월 산업 현황을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또 7월 규모 이상 장비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월 대비 8.4% 늘어 산업 부가가치 증가세를 견인했다. 자료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소비 역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7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고, 그중 상품 소매액은 4% 늘었다. 1-7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중국 당국은 “일부 지역에서는 고온, 폭우, 홍수 등 극端 날씨가 발생해 경제 운행에 단기적인 충격을 주었다”라며 “이 같은 국내외의 복잡한 국면에 직면해 각 지역과 각 부문은 보다 적극적인 거시 정책을 서둘러 시행했다”고 밝혔다. 실제 글로벌 무역 환경의 악화 속에서도 7월 중국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고추를 음식에 더 넣었다.” 중국 한 성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좋은 사람’들을 선정 발표했는데 한 대상자의 공로가 음식을 만들면서 ‘아버지가 좋아하는 고추를 더 넣었다’고 중국 사회 갑론을박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 쪽에서는 “이 정도 수준으로 어떻게 한 지역을 대표하는 ‘좋은 사람’으로 선정될 수 있느냐”고 지적하고 있고, 반대쪽에서는 “다른 착한 부분도 많다”면서 “무엇보다 평범한 효심을 실천한 것이 ‘좋은 사람’을 대변하는 족하다”며 맞서고 있다. 과연 어느 말이 옳을까? 중국 온라인은 여전히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최근 지린성 바이청시에서 벌어졌다. 시가 「바이청시의 2025년 제2차 ‘지린의 좋은 사람’ 후보자 추천 공시」를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의 후보자인 치 모우의 선행 사례 중에 ‘요리를 할 때 아버지가 좋아하는 고추를 더 넣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다. 이에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이게 상 받을 일이냐”고 지적했다. 잠시 취소 논란이 있었지만, 「중국지린망」은 “그녀의 후보 자격은 취소되지 않았다”라며 ‘좋은 사람’이란 가장 평범하기에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강하게 변론하고 나서면
‘329조 9,400억 위안' 한화로 약 6경 3,391조 원 가량이다. 올 7월말 기준 중국의 기준 광의통화(M2) 잔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무려 9% 가량 증가한 수치다. 그만큼 중국 당국이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친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은 올 하반기 보다 적극적인 통화 확대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시중통화 통계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7월 말 기준 광의통화(M2) 잔액은 329조 9,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 사회융자총규모 잔액은 431조 2,600억 위안(약 8경 2,857조 원)으로 9% 증가했다. 위안화 대출 잔액은 268조 5,100억 위안(약 5경 1,588조 원)으로 6.9% 늘었다. 중국 매체들은 “전반적으로 각 지표의 증가율은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적정 수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반영했고 실물경제에 적합한 통화·금융 환경을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민생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원빈은 “반기 말이나 연말 같은 중요한 시점에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경제·금융 데이터 변동이 커지고, 일시적인 외생 충격 요인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