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9398위안' 한화로 약 541만 원이다. 중국의 올해 1~3분기 1인당 가처분 소득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6% 이상 성장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 규모에 비해 중국 국민들의 가처분 소득 증가 규모가 더 많은 게 특징이다. 자연히 이 같은 중국 당국의 발표에 중국 네티즌들도 이론이 분분하다. 간단히 평균의 오류라는 지적이 많다. 마윈 등과 같이 소득이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이들을 모두 합쳐 평균을 내니 1인당 평균액이 크게 오른 것이라는 지적이다. 사실 중국처럼 인구가 많은 곳에서는 평균의 오류가 분명히 존재한다. 중국은 '더 하면 세계 제일이지만, 나누면 세계 꼴찌'라는 원자바오 전 총리의 말이 다시 한 번 기억나는 대목이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올해 1~3분기 31개 성(省)급 지역별 1인당 가처분 소득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 31개 지역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평균 2만9398위안(약 541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도시 주민이 3만9428위안(5.2% 증가), 농촌 주민이 1만5705위안(7.6% 증가)를 기록했다. 상하이, 베이징, 저장, 톈진, 장쑤, 광둥, 푸젠, 산둥 등 8개 지역의 1~
자산관리는 중국에서도 중요한 생활의 항목이 되고 있다. 사실 자산은 가치로 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자본주의가 뿌리를 내릴 이래로 자산의 가치는 화폐적 가치로 표현되고 있다. 현대적 의미에서 자산은 이 화폐적 가치로 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화폐가 교환의 중심에 서면서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을 소유하고, 그 가치를 키우는 것이 사회적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자본주의적 자산의 현금화는 빠르게 인류의 모든 삶 속으로 파고 들고 있는 것이다. 자산관리가 현대인의 삶에서 갈수록 중요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은 개혁개방과 함께 자본주의 시장주의를 받아들였다. 사회 통치 이념은 사회주의지만, 자본주의적인 자산의 현금화 기능을 적극 수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자산이 현금화한다는 것은 언제든 가치 비교가 가능해 교환이 쉽다는 게 특징이다. 중국 사회 자산들은 빠르게 글로벌 경제 체제 속으로 들어왔고, 중국의 모든 자산들은 글로벌 사회에서 현금성, 교환가치를 갖게 됐다. 중국 베이징대 HBSC금융연구원 자산관리센터가 '2023년 상반기 중국 은행 자산관리(理财) 기업 경쟁력 순위'를 30일 발표했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도로에서 흔히 보는 게 추돌사고다. 고속도로에서 앞의 사고 등으로 정차한 차량을 보지 못해 추돌하는 경우를 빼면 대체로 경미하다. 그런데 추돌 사고는 철로에서는 보기 드물다. 철도라는 게 시간차를 두고 운행을 하며, 운행 기록이 실시간으로 관리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에서 철로 추돌사고가 났다. 그것도 다른 곳이 아닌 놀이터의 롤러코스터 철로에서 발생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게 가능한 일이냐"고 반문할 정도다. 최근 중국 광둥성 선전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 추돌 사고가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신경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선전 해피밸리에서 롤러코스터 스노이 이글(Snowy Eagle)이 한 대가 운행 중 갑자기 뒤로 미끄러지면서 뒤에 따라오던 롤러코스터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탈선이라도 했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다. 스노이 이글은 가속 2초 만에 시속 135km로 질주하는 롤러코스터로 최고 60m 높이에서 수직 낙하한다. 도로 위의 자동차도 이 속도라면 사망사고다. 그런데 위에서 수직 낙하하는 롤러코스트였다니, 간담이
1위 포르쉐, 2위 BMW, 3위 랜드로버 중국 소비자들이 꼽은 자동차 브랜드 신뢰도 순이다. 유럽 차종에 대한 중국 자동차 소비자들의 충성심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외로 한국에서 인기인 벤츠는 볼보보다 낮은 5위에 랭크됐다. 시장조사업체 J.D. Power가 2023년 중국 고급 승용차 브랜드 소비자 신뢰도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PP100(차량 100대당 불만 제기 건수) 기준 신뢰도 순위 Top 10 자동차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1위 포르쉐(保时捷) 137 2위 BMW(宝马) 140 2위 랜드로버(路虎) 140 4위 볼보(沃尔沃) 148 5위 메르세데스-벤츠(梅赛德斯-奔驰) 150 6위 캐딜락(凯迪拉克) 162 7위 아우디(奥迪) 167 8위 렉서스(雷克萨斯) 179 9위 링컨(林肯) 199 10위 푸젠벤츠(福建奔驰) 202 고급 승용차 브랜드에서 포르쉐는 전년 대비 PP100가 1개 늘어난 137개로 1위를 차지했다. BMW와 랜드로버는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랜드로버는 북미 시장 대비 중국 시장에서는 상위권을 유지했다. 볼보와 메르세데스-벤츠는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소비자 충성도가 높은 렉서스는 의외로 PP100이 평균 이하를 기록
청룽은 우리에게 성룡으로 알려진 유명 중국 배우다. 40~50대라면 어린 시절 취권부터 해서 성룡이 나오는 영화 한 편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청룽이 출연한 영화의 대부분이 코믹 장르이지만 입이 딱벌어지는 무술 실력 또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홍콩 배우 청룽이 최근 열린 한 행사에서 빅뱅 출신의 지드래곤(권지용)에게 조언했던 사실이 중국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지드래곤의 마약 복용 혐의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청룽은 지드래곤에게 자신의 연예계 경험을 예로 들며 스트레스와 유혹을 어떻게 이겨나갔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청룽은 지드래곤에게 "자신의 삶을 통제할 줄 알아야 하며 방탕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청룽에게 "깊은 가르침을 받았으며 인생에서 태도와 행동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지드래곤의 마약 복용 혐의가 알려지면서 청룽의 조언이 더욱 빛을 보는 듯 싶었다. 하지만 웬걸, 중국에서는 청룽의 조언이 빛나기는커녕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라는 조롱까지 받고 있다. 청룽의 과거사 역시 만만치 않은 탓이다.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매년 감소세다. 중국은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다. 그 시장의 신규 수요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다. 스마트폰은 글로벌 사회 반도체 사용을 급속히 늘렸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나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상태가 됐다. 스마트폰 소유자들의 다양한 활동은 그것이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기록돼 빅데이터가 됐다. 인류의 모든 것이 기록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급속도로 정체 국면을 맞고 있다. 물론 아직 글로벌 사회 스마트폰 사용의 범주에 들지 못하고 온라인 접속이 불가능한 지역이 여전히 있다. 예컨대 아프리카 국가들이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사회가 글로벌 사회에 포함되는 데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일단 이미 충분한 규모의 경제를 일궈낸 온라인 글로벌 사회가 그 소외 지역까지 포함시키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 간단히 '돈이 안 되기' 때문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보여주듯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새로운 기술 혁명, 또 다른 의미의 '아이폰'이 등장하기 전까지 정체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가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중국 생수업체 농푸산취안(農夫山泉) 창업자인 중산산(钟睒睒)이 올해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중산산은 중국인 입맛을 사로잡은 뒤 수년째 중국 최고 부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4일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이 발표한 '2023헝창샤오팡·후룬100대부호(2023衡昌烧坊·胡润百富榜)'에 따르면 중산산은 보유 재산 4500억 위안을 기록해 2021년부터 3년 연속 중국 1위 부호 자리를 유지했다. 중산산의 홍콩 상장 회사인 농푸산취안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2046억 위안(23.28% 증가), 순이익 57억7500만 위안(25.33%)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25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4900억 위안에 달한다. 2위는 마화텅(马化腾) 텐센트 회장이 차지했다. 마 회장의 보유 재산은 2800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650억 위안 증가해 부호 순위에서 3계단을 뛰어올랐다. 3위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의 황정(黄峥) 회장이 차지했다. 그의 보유 재산은 2700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1000억 위안이 증가했으며 순위도 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4위는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의 쩡위췬(曾毓群) 창업자가 차지했다. 쩡의 보유 재산은 지난해보다 200억 위안 증가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인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투로 가자지구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가짜뉴스가 급증하고 있다. 가짜뉴스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 진영의 선전도구로 활용되는 상황이다. 특히 하마스 쪽이 많은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며 국제사회 여론을 유리하게 가지고가려 힘쓰고 있다. 가짜뉴스는 그 뉴스를 진짜로 믿고 움직이는 이에게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범죄다. 특히 의도를 가지고 가짜뉴스를 유포해, 그 뉴스를 통해 수익을 얻었다면 그것은 분명한 범죄행위다. 하지만 아쉽게도 모든 범죄행위, 특히 의도성이 분명해야 하는 사기죄는 예방하기 어렵다. 예방하려다가 건전한 투자행위까지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에서 화웨이 관련 가짜뉴스가 나왔다. 23일 중국 현지 매체 선전통신망(Shenzhen News Network)은 "최근 소셜 플랫폼에 화웨이가 6G 모바일 저궤도 위성 1만개를 발사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가 6G 모바일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것은 6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환호했다. 화웨이가 중국 이익을 위해 미국에게 각종 규제를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다는 것은 중
기업의 단순한 회계관리를 넘어 인적·물적·자원관리까지 한 곳에서 처리하는 게 바로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이다. 현대 기업은 이 시스템이 없으면 제대로 작동하기 힘들다. 과거처럼 인사관리 따로, 재고관리 따로, 매출관리 따로 하는 식이면 조직 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ERP 시스템이 있으면 조직의 밸류 체인이 단순해지고 그 속도가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ERP 시스템은 현대 기업들이 데이터와 현실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는 셈이다. 물론 어떤 ERP 시스템을 쓰느냐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이 달라지게 된다. 한국도 그렇지만, 중국에서도 ERP시스템 산업 분야의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 현지 매체 용저우신원망(永州新闻网)이 23일 '2023년 중국 10대 ERP 시스템 브랜드 순위'를 발표했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SAP 2위 Oracle 3위 Microsoft 4위 즈팡궈지(智邦国际) 5위 Kingdee(金蝶) 6위 용요우(用友) 7위 SAGE 8위 딩지에소프트웨어(鼎捷软件) 9위 Epicor 10위 Infor 독일에 본사를 둔 SAP는 ERP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
지난해를 정점으로 중국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서둘러 둘째 아이 출산을 장려하고 나섰지만, 인구 감소세를 만회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다. 본래 도시화, 산업화가 발전한 곳일수록 출산율이 떨어진다. 바쁜 현대인의 일상이 임신과 출산을 방해한다는 게 통설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이 같은 통설이 부인되는 현상이 나왔다. 중국 광둥성 젊은 부부들의 둘째 아이 출산에 대한 의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둥성은 중국에서 가장 산업화된 지역이다. 중국 소비재 제조사들이 대거 밀집한 곳이 바로 광둥성이다. 과거 홍콩 무역항이 발전하면서 인근의 선전 지역 등에 이 무역항을 토대로 한 제조업이 발전한 게 오늘날 광둥성 소비재 산업의 신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산업화 성시에서 출산율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니? 한국에서도 솔깃한 이야기지만, 중국 네티즌 역시 관련 소식에 큰 관심을 보이고 나섰다. 하지만 아쉽게도 실질 데이터가 아니라 설문조사 결과다. 그럼에도 역시 의미는 남다르다. 광둥성 인구발전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특별 연구팀을 구성해 광저우, 소관, 장먼, 마오밍, 제양 등 5개 시에서 가임 연령층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