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은 1921년 7월 23일 상하이의 프랑스 조계지에서 대표 13명, 당원 50여 명이 참가한 제1차 전국인민대표대회로 출발했다. 창당 이후 100년이 흐른 지금 중국의 실질적인 권력을 쥐고 있는 유일한 정당으로 존재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창당에는 소련공산당(볼셰비키)의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소련은 국제코민테른 극동서기처를 통해 아시아의 공산당 창립 사업을 진행했는데 그 첫 성과가 중국공산당의 창당이었다. 중국공산당은 국제코민테른의 지원에다 외세의 침입 등 중국내 혼란이 겹치고 산업화 초기 단계에서 양산된 도시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정치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마오쩌둥(毛澤東)의 중국공산당은 1923년부터 1949년까지 장제스(蔣介石)의 국민당과 중국 대륙의 운명을 가르는 타협과 대결을 반복한다. 원팀으로 일본에 맞서기도 하고(1924년 제1차 국공합작, 1937년 제2차 국공합작), 서로의 목을 겨냥하고 치열한 내전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중국공산당이 최후의 승자가 돼 1949년 10월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하고 신중국을 탄생시킨다. 중국 전체 인구의 7%가 공산당원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中央组织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말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클라우드 컴퓨팅은 정보기술, 소프트웨어, 인터넷 등과 관련된 서비스다. 사용자에게 빠르고 안전한 데이터 저장 장소를 제공하여 인터넷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들이 네트워크의 방대한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센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 인터넷에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네트워크 장비 등의 IT 인프라 장비를 빌려주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서비스로서의 인프라 스트럭처), 플랫폼을 빌려주는 PaaS(Platform as a Service, 서비스로서의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웹에서 쓸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등이다. IaaS는 사용자에게 가상화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며, PaaS는 전세계 인터넷을 통해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플랫폼을 개발자에게 제공한다. SaaS는 주로 사용자에게 완전하고 직접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해당 응용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실행된다. G메일이나 드롭
그럼 남은 포인트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3연임은 어떻게 확정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중국 공산당의 선양의 제도를 이어가고 있다. 후계자 후보군을 내세우고 그 가운데 한 명이 자연스럽게 정권을 이어가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선양의 기틀을 다진 덩샤오핑도, 그 뒤를 이은 장쩌민도 모두 선향 직후 막후의 지도자로 남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국가주석의 자리는 엄중한 의무와 막대한 권한이 따랐다. 특히 당내 주요 계파들이 번갈아가며 최고 권력의 후보자들을 만들도록 해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고 억제하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내부 사정은 아직 그들 외 누구도 잘 모르지만 최소한 겉으로 보기에 이 같은 선양의 제도는 나름 지금까지 ‘잘 돌아갔다’. 그러던 것이 5년 전 19차 당대회에서 시 정권이 후계자를 내세우지 않으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최소 5년간 주요 보직에서 차기 정권을 이어갈 후보자가 있어야 했는데, 후보자를 내세우지 않은 것이다. 즉 이번 시 주석이 - 그럴 일은 없지만 - 실각이라도 하면, 중국 권력은 공백이 생긴다. 계파간 치열한 군력다툼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 20차 당대회에서는 차기 정권의 주인공이
"중국 '신시대'의 비밀이 열린다." 오는 10월 16일 개막하는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중국에서 나오는 말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0년 전 집권하자마자 ‘신시대’란 용어를 사용했다. 당시 모두가 이 용어는 신정권 출범과 맞물린 구호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본래 시진핑 정권의 거대한 야망이 숨겨져 있었다는 분석이 새롭게 나오고 있다. 20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은 덩샤오핑 집권 이래 국가주석의 임기를 10년으로 제한하며 권력의 선양(禪讓)을 제도화해왔다. 마오쩌둥의 장기 집권으로 인한 폐해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자는 의도였다. 하지만 시 주석 집권 이래 이 같은 선양의 제도는 조금씩 무너져 내렸다. 지난 2018년 헌법에 규정된 국가 주석 3연임 제한을 폐지하면서 시 주석 3연임의 문이 활짝 열렸다. 이제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누구도 시 주석의 3연임을 의심하지 않는 상황이 됐다. “누구도 역사 앞에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중국 정치 상황을 지켜본 많은 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그럼 남은 문제는 ‘시 정권은 앞으로 얼마나, 어떻게 권력을
지난 7월 21일 홍콩 오션파크의 자이언트판다(이하 판다) '안안'이 3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오션파크는 사람 나이로 치면 105세에 해당되는 안안이 음식물을 먹을 수 없는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자 고통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안락사를 결정했다. 본래 쓰촨성이 고향인 안안은 1999년 홍콩으로 이주한 후 인간에 포획된 수컷 판다 중 가장 오래 산 기록을 남겼다. 1. 중국 고대부터 기이한 짐승으로 여겨져 판다는 중국에서 예로부터 신비롭고 기이한 짐승으로 여겨졌다. 중국 여러 고서에서 판다 관련 기록을 볼 수 있는데, 3000여 년 전 서주(西周) 시대에 편찬된 <상서(尚书)>와 <시경(诗经)>에는 판다 가죽을 황제에게 조공되는 진귀한 물건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판다를 호랑이와 포범처럼 용맹하다고 서술하며 늠름한 무사를 판다에 비유하기도 했다. 춘추전국시대 편찬된 <산해경(山海经)>에는 판다가 곰과 비슷한데 공래산 엄도현(邛崃山严道县, 지금의 쓰촨성 영경현)에 살며 철과 구리를 먹어 식철짐승(食铁兽)이라 불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사마천의 <사기(史记)>에 따르면 삼황오제 중 황제(黄帝) 헌원은 길들인 판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 내 인터넷 사용자수는 약 9억8900만 명으로 인터넷 보급률이 전체 인구의 70%에 달한다. 인터넷 보급률만 봤을 때는 다소 낮아 보이지만 인구수로 보면 독보적인 세계 1위다. 실시간 온라인 판매 플랫폼 ‘라이브커머스(LiveCommerce)’가 이처럼 막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한 세계 최대 온라인 시장 중국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1. 왕홍이 진행하는 스트리밍 채널 인터넷과 관련된 산업들이 끊임없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급속도로 발전한 라이브커머스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소비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며 라이브커머스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라이브커머스는 주로 유명 인플루언서인 왕홍(網紅)이 웹이나 앱 등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채널을 뜻한다. 홈쇼핑처럼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인데, 시청자와 양방향으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스트리밍'과 '소비'가 융합된 새로운 판매 채널인 라이브커머스의 영향력은 중국은 물론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새로운 채널들이 속속 등장해 선순환 고리를 이루고 있다. 라이브
1. 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지구촌 사람들의 움직임을 멈추도록 했다.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물도록 하면서 온라인 비접촉 문화를 확산시켰다. 급작스런 변화는 부와 정보의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켰다. 온라인 문화 확산은 지구촌 인류의 경제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현상이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집안에서 하는 운동, 집꾸미기 등이 흥한 반면 외출을 위한 의류산업, 아웃도어, 여행업은 타격을 받았다. 전시산업 또한 대표적인 코로나19 피해 업종이다. 아니 보다 정확히는 영향을 받은 업종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오프라인 전시를 온라인 전시로 변하도록 촉진제가 됐다. 한국을 비롯한 각국은 온라인 공간에서 물건을 전시하고, 온라인을 통해 전시한 물건에 대해 공급과 수급상들이 상담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전시를 위한 IT 기술들이 크게 발전했다. 중국은 본래 전시회가 많은 나라다. 34개 성급 지역들 간의 교역을 위해서, 글로벌 교역을 위해 중국 전역 곳곳에서 사시사철 전람회가 열린다. 중국의 전시 산업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받았고, 빠르게 온라인 전시를 도입해 위기를 극복하려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중국은 지
한국의 화장품 산업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산업 중 하나이다. 제품 자체 경쟁력도 뛰어나지만 K팝, K드라마 등 한류의 영향으로 각국의 다양한 소비자들이 한국 화장품을 더 많이 찾고 있다. 그 중 중국 소비자는 인구 대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한국 화장품 업계는 미니멀 라이프 트렌드에 따라 미니멀 메이크업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홈코노미족이 늘어나면서 화장품의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화장품 산업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살펴보자. 중국 화장품 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최근 수년 간 소매업종 중 화장품 산업의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도 화장품 산업의 매출 증가율은 애완동물식품 산업 및 농산품 산업 다음으로 높았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2021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규모가 급락한 것에 반해 중국 화장품 시장은 1년 만에 성장 추세로 전환하며 높은 탄력성을 보여주었다. 올해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7%가량 증가한 4858억 위안(약 94조 원)으로 전
반도체는 21세기 필수 전략 산업으로 꼽힌다. 스마트폰, 가전제품, 전기차 등은 반도체 없이는 생산 자체가 불가능하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수입국인 중국이 반도체 자급자족을 목표로 ‘반도체 굴기’를 추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국 정부는 직접 출자한 반도체 산업 육성 펀드(국가직접회로산업투자펀드)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반도체 굴기’에 쏟아 붓고 있다. ‘2025년 반도체 자급률 70%’를 목표로 직접 투자 외에 연구개발 지원, 세제 혜택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반도체 산업을 지원한다. 중국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에 힘입어 최근 10년 동안 중국 반도체 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다. 반도체 제조부터 소재·부품·장비 분야 업체에 이르기까지 매년 중국 내에서만 수만 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새로 생겨나고 있다. 2020년 중국의 반도체 기업 수가 2만2800개로 전년 대비 195% 증가한 것만 봐도 발전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반도체 기업 20개 중 19개가 중국 업체였다. 물론 한국이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의 존재감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장비 산업 육성
1. 중국은 인구 대국이다. 인구 대국이면서 교육열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모두가 교육을 받으면서 중국인들의 평균적인 삶에 대한 열망도 그 어느 나라보다 강하다. 중국이 빠르게 세계 주요 경제대국이 된 이유다. 중국 인구의 특성은 비슷한 규모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인도와 비견된다. 사실 인도 역시 인구 대국이다. 경제 규모 역시 GDP 3조 달러 규모로 세계 6위다. 세계 갑부 몇 명이 인도 출신이며, 수학에 뛰어나 IT분야에서도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인도를 1인당 GDP로 보면 갑자기 나라 수준이 달라진다. 2200달러가량으로 세계150위 정도다. 중국이 GDP 20조 달러를 돌파하며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1인당 GDP 1만2000달러를 넘어선 것과 크게 비교된다. 인도는 사회 지도층이 자신들만 잘 살면 된다는 나라인 반면, 중국은 지도층이 민중을 이끌어야 한다는 유교적 전통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러한 성향들이 중국 인구의 특성을 만들고 있다. 국가를 위해서 개인적인 희생을 강요하지만, 국가는 그 개인들의 행복과 미래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서구 민주주의와 비슷하면서 서구적 입장에서 보면 전체주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