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은 웃고, 부동산 울고’ 중국의 7월 서비스업종은 희비가 엇갈렸다. 철도 운송, 항공 운송, 우편, 문화·스포츠·오락 등 주민 이동 및 소비와 관련된 업종의 상업활동지수는 60이상의 활황세를 유지한 반면, 부동산 등의 업종은 50 아래를 기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7월 서비스업의 상업활동지수는 50.0%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소폭 하락하였다. 일견하기에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세부 업종별로 크게 희비가 엇갈렸다. 업종별로 보면, 여름방학 및 휴가 시즌 효과에 힘입어 철도 운송, 항공 운송, 우편, 문화·스포츠·오락 등 주민 이동 및 소비와 관련된 업종의 상업활동지수가 60.0% 이상으로 높은 경기 구간에 머물렀으며, 이들 업종의 업무량은 빠르게 증가하였다.임대 및 비즈니스 서비스, 생태보호 및 공공시설 관리 등 업종도 확장 구간에 위치하며 관광 관련 산업의 시장 활동이 비교적 활발하게 나타났다. 반면, 부동산, 주민 서비스 등 업종의 상업활동지수는 기준선 이하로 경기 수준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종은 중국 가계 자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업종이다. 한국처럼 중국 가계의 자산의 80% 이상을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기
배달 플랫폼의 ‘내부 경쟁 과열’이 업계 생태계를 잠식하는 것을 경계해야 최근, 국가시장감독총국이 ‘어러머(饿了么)’, ‘메이투안(美团)’, ‘징둥(京东)’ 등 세 주요 외식 배달 플랫폼을 두 차례 소환해 면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국 플랫폼 간의 과열 경쟁도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장 좋지 않은 소식이다. 중국 매체들은 당국이 외식 플랫폼 간 과열 경쟁의 이면에 숨겨진 산업 생태계의 리스크와 지속 불가능성 문제를 분명히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일부 소비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본이 주는 혜택은 안 챙기면 손해지!”, “이들이 ‘신선 싸움’을 벌인 이후로 공짜로 마신 밀크티만 해도 수를 셀 수 없다”, “소비 진작을 하겠다더니, 외식 배달 주문이 이렇게 활발한데 왜 플랫폼이 오히려 소환됐느냐?” 등 유사한 의견이 온라인상에서 이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과열 경쟁은 시장 왜곡을 불러 기업은 물론 궁극적으로 소비자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 매체들은 이번 당국 개입을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깊이 들여다보면, ‘0원 밀크티’에 대한 환호 속에 숨겨진 막대한 보
중국은 어떻게 사회 물류 비용 증가폭을 줄였을까? 우선 당국의 노력이 컸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중국은 땅이 넓어 물류비가 워낙 많이 든다. 간단히 중국의 과거 모든 상행위는 물류를 누가 장악 하느냐는 문제에 좌우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수를 통해 성장 동력을 새로 구축하려는 중국 입장에서 어떻게든 줄여야 하는 게 바로 물류비인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물류비는 3가지 방향에서 혁신이 이뤄진 덕에 줄어들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우선 첫째 정책과 인프라 건설의 연계다. 올해 상반기 각 지역 및 부처는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및 실행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예를 들어, 상반기 동안 물류 분야 인프라 대출이 총 120억 위안(약 2조 3,212억 원) 발급되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수치였다. 국가 물류허브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보완되어, 30개 국가 물류허브가 신규로 건설 명단에 포함되었다. 이어 물류와 산업 간 협업도 한 몫을 했다. 관련 조사에 따르면, 1~6월 규모 이상 물류기업의 공급망 계약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했고, 통합물류 서비스 수입은 16.0% 증가했다. 이는 물
중국 전체 기업 이익이 소폭 줄어든 가운데 자동차, 전자 전용소재 제조업 등의 이익폭은 최대 97% 가까이 늘었다. 중국의 산업구조가 빠르게 고기술 제조업으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6월 제조업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장비 제조업의 8개 세부 업종 중 4개 업종의 이익이 증가했다. 이 중 자동차 업종은 자동차 기업의 판촉이 판매량을 급증시켰고, 핵심 기업의 투자수익 증가 등이 겹치면서 이익이 96.8% 증가했다. 전기기계, 계측기기, 금속제품 등 업종의 이익은 각각 18.7%, 12.3%, 6.2% 증가했다. 국가통계국 산업사 통계사 위웨이닝은 중국 매체에 “6월에는 제조업의 고급화, 지능화, 녹색화와 관련된 업종의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공업의 고품질 발전에 안정적인 지지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6월 고급 장비 제조 업종 중 전자 전용 소재 제조, 항공기 제조, 해양공정장비 제조 등의 업종 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1%, 19.0%, 17.8% 증가했다. 지능화, 자동화 제품의 생산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업종의 이익도 증가해, 스마트 소
상하이시가 중국 산업 재편의 상징이 되고 있다. 상하이에서 보여주는 산업 재편이 중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산업 재편의 핵심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상하이는 신흥 동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첨단 제조업은 핵심 분야에서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민생과 산업 발전에 깊숙이 융합되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휴대폰 터치 결제, 고급 주류 위조 방지, 신에너지차의 차량 제어 시스템과 쾌적 시스템 등 생활과 산업 곳곳의 응용 장면을 시 곳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 푸단마이크로전자그룹주식회사가 개발한 국산 반도체 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푸단마이크로전자는 최근 몇 년간 해마다 10억 위안(약 1,920억 1,000만 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왔고, 이는 매출의 약 30%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끊임없는 기술 돌파의 이면에는 세금 우대 정책이 기업의 혁신에 강력한 동력을 제공해온 것으로 분석되었다.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푸단마이크로전자 회장이자 총경리인 장웨이는 “푸단마이크로전자는 첨단기술기업으로서, 2024년에 누린 세금 혜택이 1억 8천만 위안(약 345억 6,180만 원)에 달했다”고 밝혔으며, “이
‘로봇과 로켓 기술, 바이오 컴퓨터 기술’ 중국 베이징시가 육성한 3대 핵심 기술 산업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들 산업이 조금씩 구체적인 실적을 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매체들은 “3대 산업이 전체 경제 성장의 90% 가까이를 지탱했다.”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독자 개발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베이징 브레인 No.1’이 세 번째 인체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인간형 로봇 ‘톈궁(天工)’은 세계 최초 인간형 로봇 하프 마라톤을 준비 중이다. 또한 재사용 가능한 로켓 ‘주췌 3호(朱雀三号)’의 엔진은 100대 양산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이들 산업이 모두 올 상반기 동안 베이징의 과학기술 혁신 성과는 눈에 띄게 두드러졌고, 수차례 주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시 당국 역시 “잠재력, 활력, 동력은 함께 모여 경제 성장의 상승 곡선을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시발전개혁위원회 장신(张鑫) 부주임은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 베이징시는 ‘소비 진작’, ‘산업 기반 강화’, ‘기업 보호’, ‘투자 촉진’, ‘개혁 강화’, ‘민생 따뜻한 정책’ 등 6대 특별 행동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상반기 베이징은 각종
‘문화소비, 관광소비, 감성소비, 즉시소비’ 올 상반기 중국 소비시장을 규정하는 4대 특색이다. 과거에 없었던 형태여서 중국 매체들은 전체를 묶어서 ‘신소비’라 지칭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올 상반기 “신(新) 소비가 두드러졌고, 신산업은 빠르게 성장했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도 강하게 분출되었다”며 “신(新) 소비가 두드러져 내수 확대와 질적 향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사회소비재 소매 총액은 24조 5,500억 위안(약 4,751조 6,5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2분기 증가율은 5.4%로 1분기보다 0.8%포인트 빨라졌다. 전반적으로 보면, 상반기 최종 소비 지출이 경제 성장에 기여한 비율은 52%에 달해, 중국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었다. 대체로 신소비가 소비 성장을 견인했다. 영화 《나타2》가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트렌디한 장난감 라부부(Labubu)는 구매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연초에는 빙설 경제가 ‘찬 자원’을 달구었고, 연중에는 ‘청량 경제’가 더운 여름을 새로운 방식으로 달구었다. 농촌 저녁 공연 ‘촌완(村晚)’은 농촌 문화관광의 인기를 이끌었고, ‘쑤차오(苏超)
‘출시 7일만에 사용자 1억 명 돌파, 출시와 함께 1억2400만 위안 계약 수주’ 최근 중국을 주도하는 AI(인공지능) 대형모델 딥시크(DeepSeek)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적이다. 중국을 대변하는 유니콘들이다. 중국의 새로운 기술 기업들이 산업 구조 개편을 빠르게 주도하고 있다. 미국의 강력한 견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술 유니콘들의 굴기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들 유니콘을 ‘신산업의 주자’라 부르며 새로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실제 이들 딥시크, 유머노이드 로봇 외 신에너지차는 생산·판매 모두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최근 상하이에서 개최된 2025년 세계모바일통신대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433종의 AI 대형모델을 등록하고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5G-A 커버리지를 실현했고 사용자 수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GSMA(세계이동통신협회) 대중화권 총재 쓰한은 “전 세계적으로 중국은 5G 상용화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기술 혁신은 기존 서비스를 최적화할 뿐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구축 규모와 추진 속도에서 우위를
중국의 민영기업들이 국자 전체 기술혁신 성과의 70% 이상을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 기술 혁신의 주도권이 과거 국영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완전히 옮겨졌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전국 ‘전문화·정밀화·특색화·혁신형(专精特新)’ 중소기업의 80% 이상, 국가급 첨단기술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민간 인프라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민간 제조업 투자는 6.7% 증가했다. 또 올 1~5월간 규모 이상 산업 중소기업의 부가가치는 8.0% 증가했으며, 올해 1·2분기 중국 중소기업 발전지수(SMEDI)도 2023년과 2024년 같은 시기보다 높았다. 중국 매체들은 “민영경제는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활력의 중심이자, 고품질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실제 산둥, 푸젠, 신장 등지의 산업 현장에서 민영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푸젠성 상항현에 위치한 룽옌시 위헝환경과기유한공사 생산현장에서, 회사 부총경리 류창은 “생산 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에 전했다. 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생산액은 1,874만
중국 당국은 기술분야 외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증췐르바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의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부연구원인 쑹쓰위안은 “각 부처는 외자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으며, 《2025년 외자 안정화 행동계획》 등 정책 문건들이 연이어 발표되었다”고 밝혔다. 실제 올해 들어 최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를 포함한 7개 부처는 공동으로 《외국인 투자 기업의 국내 재투자를 장려하는 몇 가지 조치에 대한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하여, 더 큰 폭의 외자 유치와 활용, 외국인 투자 기업의 국내 재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쑹쓰위안은 “외자 출자 지역이 더욱 다변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 및 지역과의 경제 협력이 끊임없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은 중국이 외자 유치 분야에서 국제 협력 공간을 효과적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외경제무역대학교 국가대외개방연구원 교수 천젠웨이는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보다 적극적인 외자 유치를 위해서 “외자 유치의 중점을 ‘신질 생산력’ 전략 방향과 정밀하게 일치시키고 인공지능, 바이오 제조, 상업 우주항공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산업 생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