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서 판매중인 초저가 장신구 제품(귀걸이, 반지 등) 404점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그 중 96점(24%)의 제품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카드뮴, 납 등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장신구는 배송료 포함 600~4000원(평균 약 2000원)의 초저가 제품으로, 성분 분석 결과 국내 안전 기준치보다 최소 10배에서 최대 700배에 달하는 카드뮴과 납이 검출됐다. 장신구 종류별로 살펴보면 귀걸이 37%(47점 검출), 반지 32%(23점), 발찌 20%(8점) 순이며 플랫폼별로는 알리익스프레스 27%(180점 중 48점 검출), 테무 20%(224점 중 48점)이다. 이번 장신구 제품에서 다량 검출된 카드뮴과 납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 물질이다. 카드뮴은 중독 시 호흡계, 신장계, 소화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납은 중독 시 신장계, 중추신경계, 소화계, 생식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해성분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통관 관리·감독을 강화하
코트라(KOTRA)가 오는 9일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활용한 수출 물류 방안'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는 홍해 이용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국내외 주요 선사들의 글로벌 해상 운송에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다양한 물류 수단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수요에 따라 마련됐다. 후티 반군이 가자지구와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홍해의 민간 선박들을 공격하면서 현재 대다수 선사들은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 루트로 우회 운항을 하고 있다. 코트라는 이번 웨비나에서 중국-유럽 화물열차 노선 중 가장 많은 이용률을 차지하는 청두, 충칭, 시안 등 서부 노선의 현황을 살펴보고 현지에서 활동하는 국내 주요 물류사를 통해 한국 기업에게 꼭 필요한 통관, 환적, 콜드체인 서비스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부산-우한 강해(江海) 직항을 활용한 해운-열차 복합 운송 물류 이용 방안도 제공된다.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중국과 유럽 25개국 220여개 도시를 연결하며 지난해 79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유럽까지의 운송 기간은 20∼30일로 희망봉 경유 항로보다 절반가량
한국무역협회(KITA) FTA종합지원센터는 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중 FTA 10년, 중국시장 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의 기회 및 리스크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중 FTA 발효 10년 차를 맞아 최근 중국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시 한-중 FTA,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활용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 중국경영연구소 박승찬 소장은 '중국 소비시장 트렌드 변화와 대응 전략'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소비시장은 Z세대를 중심으로 강렬하고 튀는 색상을 접목해 소비자에게 기쁨을 주는 도파민(多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건강과 웰빙에 대한 높아진 관심으로 아웃도어·캠핑용품 소비가 급증하는 등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무역협회 차이나데스크 홍유영 전문관세사는 '한-중 FTA 발효 10년 차, 우리 기업의 협정활용 전략' 발표를 통해 "한-중 FTA 발효 10년 차를 맞이해 올해 추가로 무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은 전체 양허대상 품목(8210개)의 약 30%인 2650개에 달한다"며 "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최대 한국여행 전문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한유망(韓遊網)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왕쥔린(王俊霖) 한유망 CEO 등 양측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MOU 주요 내용은 '여행성수기 연계 중국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국제관광 회복기에 맞춘 한중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추진', '양국 지속가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ESG 실천' 등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인 방한여행이 개별자유여행 중심으로 변화됨에 따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신규 관광 상품을 개발 홍보하기 위해 한유망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유망은 중국인 개별자유여행객 대상 한국여행 관련 정보 제공과 한국 관광 상품을 전문적으로 개발,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2012년 12월 개설됐다. 한국 여행에 관심이 있는 중국인이 하루 평균 6만 명 이상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에 맞춰 한유망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3월 말부터 공동마케팅에 돌입한다
최근 한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알리익스프레스가 케이베뉴(K-Venue) 입점사의 수수료 면제 정책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를 통해 국내 판매자들의 판로 확장 및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구축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수수료 면제 정책이 지속되면 판매자들의 매출 증대를 도울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도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수수료 면제 정책을 통해 더 많은 한국 판매자들이 판로를 확장하고 소비자와 접점을 강화하도록 돕고 싶다"며 "특히 중소 파트너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해 상생하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한국 판매 업체들의 식품, 가전 등 베스트셀링 카테고리를 선보이는 케이베뉴는 지난해 10월 런칭 이후 빠른 속도로 인기 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적인 예로, 3월 초 입점한 신규 파트너사 '농사지음'은 알리익스프레스의 최근 프로모션인 '1000억 페스타'에서 대저토마토 상품을 판매해 하루만에 4000만 원 매출 성과를 올렸다. 또 지난 1월 입점한
이스타항공이 4월부터 인천-상하이 노선에 재취항한다. 19일 이스타항공은 오는 4월 19일부터 인천-상하이 노선을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7월부터는 인천-상하이 노선을 주 7회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10시 30분 출발해 상하이 푸동공항에 현지시간 오후 11시 30분 도착하고, 푸동공항에서는 다음 날 오전 0시 30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전 3시 3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스타항공의 인천-상하이 노선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 대만, 동남아 등 12개 이상의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 중국 노선을 이용한 항공 여객 수는 1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 717만 5845명 가운데 중국 노선 여객은 101만 8447명(14.19%)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 중국 노선 여객 수(10만 5224명)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월간 기준 중국 노선 이용객이 100만 명을 초과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언하기 직전인 지난 2020년 1월(154만 37명) 이후 4년 만이다. 중국 노선 여객이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알리익스프레스가 K-Venue(케이베뉴) 이용객을 대상으로 '1000억 페스타'를 진행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애니버서리 세일 기간에 맞춰 처음 선보이는 '1000억 페스타'는 한국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K-Venue에 입점한 기업 및 브랜드들의 판매 증대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고 19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총 1000억 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고, 소비자 반응과 판매량이 좋은 인기 상품을 선별해 할인률이 높은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K-Venue에 선별된 '최저가 도전'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이는 것은 물론, 매일 오전 10시와 밤 10시에 특별 타임 세일도 진행한다. 쇼핑 할인 보조금 지원은 판매자들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특히 중소 판매자들의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18일 행사 첫날 진행된 타임세일에서 계란, 바나나, 망고, 딸기, 한우 등의 신선식품이 1000원에 판매돼 10초 만에 전 상품이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남은 기간 동안 진행되는 타임 세일에서는 신선식품 외에도 CJ의 알리반점 세트 및 햇반, 수세미 물티슈, 생
중국 차 음료 시장 대표 프랜차이즈로 꼽히는 헤이티(HEYTEA, 喜茶)가 지난 15일 한국내 첫 매장인 압구정점을 서울 강남구에 열었다. 스타벅스와 토종 브랜드들이 장악한 한국 시장에 '공차' 이래 중국 브랜드가 새롭게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헤이티는 2012년 광둥성 광저우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밀크티, 버블티를 유행시키며 출범 5년 만에 중국내 차 음료 프랜차이즈 1위에 올랐다. 광둥성과 샤먼 등 중국 남부 도시들은 달콤한 아열대 과일을 이용한 음료로 유명하다. 도시마다 독특한 음료 브랜드가 있을 정도다. 헤이티 역시 이 같은 중국 남부의 달콤한 음료를 메인으로 하고 있다. 한자명은 기쁠 희(喜)가 들어 있다. "품질 향상으로 기쁨을 선물한다"는 사명 아래 분말 프림, 인공 크리머, 인공 색소와 향료 등을 원재료 목록에서 제외시키고 치즈와 찻잎을 그대로 우린 찻물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 최초로 치즈티를 개발해 차 음료의 새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헤이티의 이번 진출로 중국 남부의 달콤함이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한국인의 입맛은 달고 짠 것을 좋아하기로 유명해 많은 전문가들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
한국 시장을 향한 중국 소비재 유통 플랫폼들의 공습이 가열차다. 중국의 소비재 유통 플랫폼들이 우수한 가성비를 내세운 제품들로 한국 소비시장을 한 평 한 평 점령해가고 있다. 가성비도 낮지만, 한중 간 지리적으로 가까운 덕에 유통 기간도 중국 유통 플랫폼들이 점령한 미국이나, 유럽 등 어떤 시장보다 짧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배송된 전자상거래 물품 건수는 8881만 5000건으로 전년(5215만 4000건) 대비 70.3%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통관된 전자상거래 물품이 1억 3144만 3000건으로 전년 대비 36.7%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전체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규모보다 중국발 직구 규모가 더 크게 증가한 것이다. 중국발 직구(직접구매) 규모는 2020년 2748만 3000건, 2021년 4395만 4000건, 2022년 5215만 4000건, 2023년 8881만 5000건으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 전체 해외직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43%, 2021년 50%, 2022년 54%, 2023년 68%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금액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중국발 직구 금액은 23억 5900만 달러로 전년(14억 8800만 달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규제 강화 발표 하루 만에 '소비자 보호 강화 정책'을 14일 발표했다. 한국 당국의 정책에 맞춰 나아가겠다는 의사 표명으로 분석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우선 300명의 전문 상담사를 고용해 고객센터 전화상담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빠르고 편리한 상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해외 직접구매 상품 환불 서비스도 강화됐다. 알리익스프레스 고객은 상품 결제 완료일로부터 90일 이내 별도의 증빙 없이 무조건 반품 및 100%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또 가품이 의심되는 상품을 수령하거나 주문 상품이 분실 또는 파손되는 경우에도 100% 환불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배송 약속’ 상품에 대한 환불 보상도 추가된다. 5~7일 배송 상품은 발송일로부터 14일, 그 외 배송 약속 상품이 30일 이내 배송되지 않는 경우 신청을 통해 100% 환불받을 수 있다. 오는 17일부터는 고객이 환불 신청 후 공식 물류 파트너가 상품을 수거해가면 24시간 내에 환불 승인이 되도록 지원한다. 반품이 필요 없는 환불의 경우 승인 이후 결제 수단에 따라 실제 결제 취소 처리까지 영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