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7,700억 위안' 한화로 약 1,101조 8,96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5개월간 전자상거래 매출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2% 이상 성장한 수치다. 중국은 소비 전체가 온라인으로 대거 이동하는 모습이다.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약 5개월동안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의 소비 매출은 5조 7,700억 위안(약 1,101조 8,969억 원)을 기록하여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소비가 회복세를 되찾았으며 디지털 세상과 현실을 융합하여 글로벌 통상 협력에서도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비즈니스 분야의 디지털화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온라인에서 현물을 거래하는 소매액이 사회 소비품 소매액 가운데 24.7%를 차지하여 1월부터 4월까지의 수치보다 0.8%p 향상되었다. 서비스 소비 역시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전망이 밝다. 온라인 서비스를 모니터링 하는 소비액이 23.2% 증가하였으며 주로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매출은 1.9배 뛰어올랐다. 특히 인공지능 관련 상품이 20.8% 증가하였
"서유기에 나오는 화염산인가!" 중국 전역이 6월부터 폭염에 시달리고자 나오는 말이다. 6월에 이미 지표면 온도가 60℃ 이상인 지역이 나타나고 있다. 흔히 사람의 피부는 44℃ 이상이면 열상을 입는다고 한다. 40℃에서 6시간 노출이 되도 열상을 입는다. 열상은 단백질로 만들어진 피부의 형질을 변경시키고 신경망을 손상시켜 극심한 고통을 겪도록 한다. 이런 열상의 고통은 인간이 느끼는 고통 가운데 가장 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형벌 중에 화형이 가장 최악의 사형방식으로 꼽히는 이유다. 올 여름 이상폭염이 벌써부터 기세를 부리면서 글로벌 각국이 공포에 떨고 있다. 중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난 8일부터 중국 북방에 심각한 고온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중국 중앙기상대는 5일 연속 이상 고온이 나타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고온 현상이 정점을 향해 가는 가운데 섭씨 40℃를 넘는 지역도 나타났으며 심지어 지표면 온도가 섭씨 70℃를 넘어서는 지역도 있었다. 지역별 지표면 온도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투루판 2위 친양 3위 시안 4위 지위엔 5위 탄취 6위 핑샹 7위 후이쉬엔 8위 윈청 9위 리취엔 10위 싱핑 전국 표면 온도 순위에서
국영기관인 중국관리과학연구원(中国管理科学研究院, 이하 중관원)이 산하기관에 대한 직권 남용, 교육 인증서 임의 판매 등으로 인해 기관 등록이 취소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일제히 환호하고 나섰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관원은 당국에 기관 인장과 인증서도 모두 몰수당했다. 최근 중관원은 숱한 논란에 휩싸였다. 예를 들어 ‘숙란반생(熟蛋返生)’이라는 글의 저자인 궈핑은(궈핑은 삶은 계란을 다시 살려 병아리를 부화시킨다라는 논문을 쓴 바 있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사죄했다) ‘중국경영과학연구원 학술 위원회 심장 및 뇌 교육 연구 센터 부주임’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에 중과원이 기관 등록 취소라는 수모까지 당하게 된 것은 공익을 훼손하고 비공식적인 영리를 취득하며 국영기업의 직권을 남용한 과장 광고와 허위 행위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이 컸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난 2019년 신화통신이 국영기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전국대회 상장과 직업 기술 인증서를 대량으로 판매한 사실을 폭로했는데, 바로 중과원이 이 혐의에 결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국가 사업 기관 등기 관리국에서 중관원을 등록 취소한 것은 기관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공익을 해쳤으며
'총 9조 6912억 위안' 한화로 약 1847조 원에 달한다. 중국의 올 5월까지의 공공 예산 수입 총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가량 줄었다. 정부가 공공 예산 수입, 즉 세수를 포기했다는 것은 그만큼 세수를 줄여 민간 부분이 더 많은 소득을 갖도록 했다는 의미다. 재정 수입은 많다고만 좋은 게 아니다. 국가가 생산하는 부가가치가 늘어 자연히 세수가 느는 게 제일 좋다. 하지만 총액이 크면 걷어들이는 세율을 낮추더라도 수입 총액은 늘어나는 것이다. 지난 24일 중국 재정부(财政部)가 올해 1~5월 재정 수지 현황을 24일 발표했다. 재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 전역의 일반 공공 예산 수입은 총 9조 6912억 위안(약 184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중반 도입된 감세정책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국유지 양도 수익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재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국유지 사용권 양도 수익은 1조 2810억 위안(약 24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부문별 조세를 살펴보면 중국내 부가가치세는 3조 11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하였고 소비세는 760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
중국의 개혁개방이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과 사람, 도시와 도시 간 발전의 격차로 인한 수준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의 특징은 뭐든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이다. 14억 인구의 힘이다. 중국 고대 도가적 사상서인 열자(列子)에 나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말이 그저 말이 아니었던 것이다. 개미들처럼 산에 달라붙어 돌을 하나씩 옮겨 결국 산을 옮기는 것, 14억 인구의 합쳐진 힘이 보여주는 저력이다. 중국과 비슷한 규모의 인구를 4등급으로 신분을 나눠, 근본적인 협력을 불가능한 것으로 만든 인도와의 차이다. 지난해 중국 주요 도시의 3대 주요 세수(개인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자료를 통계 처리해 실제 경제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순위가 최근 공개됐다. 개인소득세는 주민의 소득수준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법인세는 기업의 경영상태와 수익성을 반영하며, 부가가치세는 상품유통 활동과 시장의 번영을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중국 주요 도시별 세수 Top 20은 다음과 같다. 1위 상하이 2위 베이징 3위 선전 4위 광저우 5위 항저우 6위 쑤저우 7위 청두 8위 톈진 9위 닝보 10위 난징 11위 우한 12위 충칭 13위 둥관 14위 우시 15위 창사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상품 판매 채널인 '케이베뉴(K-Venue)'에 입점한 국내 중소 파트너들과의 상생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2023년 10월에 론칭한 케이베뉴는 국내 파트너들이 보다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온라인 시장에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수수료 면제 혜택, 판매자 상담 및 교육 지원, 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며 국내 중소 파트너들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의 여러 중소 파트너들이 케이베뉴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재 기업 '디어커스'는 지난 2월 케이베뉴에 입점한 후 4개월간 매출이 50배 급증했으며, 그 중 변기세정제 상품은 입점 초기 대비 20배 이상의 판매 급증을 기록하며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 증대를 이끌어낸 성공 사례도 많다고 밝혔다. 리빙업체 '콘메이드'의 경우, '1000억 페스타'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며, 프로모션 참여 전 대비 일일 판매량이 50배를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레이 장
중국 영사 서비스 네트워크는 최근 중국과 호주가 서로의 사업, 관광 및 가족 방문 직원에게 5년 복수 비자를 발급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중국과 호주가 이제부터 서로에게 적격한 사업 및 관광 비자를 발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서로 으르렁거리던 중국과 호주가 다시 가까워지는 조치 중 하나여서 주목된다. 중국은 호주에 자국 경제력을 기반으로 정치적인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했다가 호주 측의 강력한 반발로 정치적 갈등을 겪었다. 이어 호주와 석탄 수입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호주와 갈등 속에서도 국민적 교류를 확대하고 나서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정치적 갈등에서 경제적 갈등, 국민적 감정 갈등까지 겪고 있는 한중 관계가 주목해야 할 일이다. 정치적 관계, 경제적 관계, 국민 문화적 관계는 모두 서로 분리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는 교류의 다양한 항목들이라는 점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중국과 호주 양국의 친척을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유효기간 최대 5년, 복수 입국, 1회 체류 기간 90일 이내의 비자가 발급된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지 1시간 만에 중국 퉁청(Tongcheng) 여행 플랫폼에서 호주 항공권, 호텔, 여행
중국의 '바이오 굴기'가 무서운 기세로 추진되고 있다. 전기차, IT산업에 이어 이제 바이오산업까지 중국의 첨단 산업 육성이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의 성장은 현재 해당 분야에서 중국을 앞선 한국에는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한국은 기술을 기반으로 원자재를 수입 가공해 수출하는 공급망 가치 사슬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은 원자재를 확보한 상태에서 기술 수준을 높임으로써 가성비에서 이미 한국보다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 태양광 산업에서 한국의 산업 기반을 망가뜨렸고, 이제는 2차 전지 산업에서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반도체와 바이오 역시 빠르게 위협적인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의약품 심사 및 승인 시스템 개혁이 심화되면서 혁신적인 의약품이 중국 의약품 시장의 급속한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다시 본격화되면서 인플루엔자 치료제 수요가 급증했는데, 그 중 차세대 인플루엔자 치료제가 올해부터 중국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스위스 제약업체인 로슈제약(Roche Pharmaceuticals)은 지난 5월 자사의 혁신적인 항인플루엔자제가 올해부터 상하이 푸둥신구에서 현지 생산될 것이
미중 갈등에 이어 EU-중국 간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중국의 가성비 공세에 유럽까지 들고 일어난 것이다. 유럽의 관세 공세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무역전쟁의 전운이 짙게 깔리고 있다. 21일 중국 상무부가 최근 중국-EU 무역 마찰의 고조로 인해 무역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EU는 2024년부터 25개 무역 구제 조치를 포함해 31개 무역 및 투자 제한 조치를 중국에 집중적으로 도입했다. 또 중국에 대한 해외 보조금 규정(FSR)과 국제 조달 기구(IPI)에 대한 조사도 시작해 중국 경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 가장 최근에는 중국 전기차에 대한 EU의 보조금 금지 조사 예비 판결에 대응해 중국이 EU산 돼지고기 등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발표했다. 이같은 일련의 갈등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3가지 이유를 들어 유럽에 잘못이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 지도자들의 합의가 이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유럽연합이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이해를 증진하며 차이점을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유럽 지도자들도 중국과의 교류와 대화를 강화하고 호혜적인 협력을 더욱 많이 전개하길 희망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중국과 유럽을 잇는 화물 열차의 월간 물동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화물 열차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와 13% 증가한 1724대가 운행되었으며, 18만 6000개의 컨테이너를 운송하여 월간 물동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5월까지 중국·유럽 화물 열차의 누적 운행 횟수는 9만 회를 넘었으며, 그 가치는3800억 달러(약 494조 원)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유엔 경제사회사무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들이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이며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들과 계속 협력해 세계경제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