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전기차 시장에서 부동의 세계 1위 시장이다. 일론 머스크가 중국 당국에게 잘 보이기 위해 힘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은 본래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면서 '강을 가로 지르는 방식'을 택했다. 덩샤오핑의 독특한 이론인 '선부론'을 근거로 나오는 이론이다. "강 저편에 부유가 있다. 그런데 이 둑을 따라 걷다가 다음에 다리를 만나서 건너면 늦는다. 지금부터 청사진을 만들고 다리를 놓아 건너도 늦는다. 방법은 하나다. 용기 있는 자들이 지금부터 강을 건너라. 적극 지원해준다. 강을 건너 성공해 부유해지면 다른 이들이 강을 건너도록 도와주라." 이런 단순한 이론이 선부론이다. 내연기관 기술을 발전시켜 세계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를 쫓으면 늦는다. 영원히 뒤처진다. 그래서 택한 게 강을 건너는 방식이었다. 신에너지차(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상업화에 주력하라. 중국 전기차 기업 리오토가 2023년 3분기 재무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리오토의 3분기 매출은 346.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2% 증가했다. 차량 판매 수입은 336.2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271.6%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20.2% 증가했다. 경영 이윤은 23.4억 위안이고
'2023년 동방미곡 국제 화장품대회(2023东方美谷国际化妆品大会)'가 9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했다. 이날 대회 현장에서 발표된 '2023년 동방 미곡 청서'는 올해 중국의 화장품 시장이 급속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화장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여 올해 상반기 화장품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8.6%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지난 3분기 평균 성장률은 12%였으며, 연간 화장품 소매 판매 총액은 5000억 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3년 동방 미곡 청서'는 중국의 화장품 제조기술과 바이오 스킨케어에 대한 자본 투입이 많아지고 있으며, 허브 원료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와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원료의 원산지 및 천연 유기농 성분 등 제품 정보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화장품 소비자 10명 중 9명은 지속가능한 브랜드 활동을 펼치는 제품에 대해 구매 의사가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승용차 시장이 지난 10월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월 대비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년보다는 크게 성장을 했지만, 그 성장세는 조금씩 둔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중국은 신에너지차 중심으로 정부 차원의 차량 구매 지원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가 오늘날의 신에너지차의 급격한 판매 성장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차량이 충분히 많이 팔린 점도 크지만 최근 중국에서 차량 충전용 전기료가 인상되는 등 신에너지차 판매에 걸림돌이 생겼다. 신에너지차 판매가 정체되고 있고, 기존 차량의 경우 역시 조금씩 성장세가 둔화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중국 도시 중산층 가정은 대부분이 차량을 한 대 소유하고 있는 탓이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乘联会)가 지난 10월 중국 승용차 시장 관련 데이터를 8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10월 중국 승용차 시장 소매 판매량은 202만 6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 전월 대비 0% 성장했다. 올해 1~10월 승용차 누적 소매 판매량은 1726만 대에 달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다. 10월 중국 승용차 시장 도매 판매량은 42만 5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 전월 대비 1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갈수록 글로벌화하고 있다. 자동차 수출도 늘고 있지만, 그 기본이 되는 차량 부품 월간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구현했다. 당장 지난 9월 차량 부품 수출은 10%이상, 완성차 수출은 9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은 가성비다. 가격 대비 가장 좋은 제품이라는 것이 중국 자동차 산업 제품들의 최대 강점이다. 최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의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해 자동차 제품 수출 총액의 46.5%를 차지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자동차 부품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해 전체 자동차 제품 수출 총액의 48.5%를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1~9월 자동차 부품의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엔진 등 4대 자동차 부품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완성차 수출은 9월에만 9만 6000대로 작년 동월 대비 92.8% 급증했고 전월 대비로는 6.5% 늘었다. 수출 금액으로는 전월 대비 13.4%, 전년 동월 대비 38.7% 증가했다. 9월 완성차 수출은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고 완성차 수출량은 전월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
중국 당국이 가장 힘쓰는 게 바로 산업고도화다. 소비재 산업을 석권한 중국은 IT부터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정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에서 중국의 발전 속도는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아직 이들 산업 수준은 아니지만, 역시 무섭게 발전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바이오 산업 분야다. 중국은 기존 동양의학의 종주국으로서 자부심이 대단하다. 바이오 산업은 이 같은 종주국 자존심을 되살리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중국 바이오 산업은 서구 글로벌 리더들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중국은 자동차 산업을 키웠듯 해외 글로벌 리더들의 중국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해외 역량을 빌어 자국 산업의 육성에 자극을 주겠다는 이화접목의 방법이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중국 연구개발(R&D) 및 생산 본부 착공식이 6일 개최됐다.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 민항구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스테판 방셀 모더나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상하이 시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모더나는 지난 5월 민항구에 '모더나 (중국) 바이오테크 유한회사' 법인을 등록한 후 7월에 상하이시 정부와 약 10억 달러(약 1조 310
스타벅스차이나가 2023회계년도 4분기(7월 3일~10월 1일) 및 연간 재무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스타벅스의 중국 시장 4분기 매출은 총 8억 40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으며, 신규 오픈 매장 수는 326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2023회계년도 연간 매출은 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매장 수는 6806개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4분기 스타벅스 리워드 클럽 회원의 활동(지난 90일내 구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100만 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장 주문, 배달, 전자상거래 및 기타 채널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랙스먼 내러시먼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중국 시장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해 만족하고 있으며 하반기 수입은 상반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9월 장쑤성 쿤산에 총 15억 위안을 투자해 '스타벅스차이나 커피 혁신 산업단지'를 완공해 생산에 들어갔다.
중국 서비스 산업 발전 속도가 8%에 육박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속도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서비스는 사실 제조업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제조업이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관련한 서비스업도 발전하기 때문이다. 과거 중국은 이미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중국이 전 세계 GDP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던 왕조시대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던 나라였다. 중국이 자신들의 DNA에 깃든 서비스 정신을 빠르게 되찾으면서 중국 서비스 산업 역시 글로벌 선두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2일 중국 상무부가 중국의 서비스 무역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의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4조 8180억 위안(약 86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 그 중 수출은 1조 9780억 6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으며 수입은 2조 8460억 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서비스 무역 적자는 8739억 4000만 위안이었다.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국가대외개방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개월간 중국 서비스 무역은 전체 규모가 안정적으로 성장해 중국의 대외 개방 수준이
'38.7%' 지난 9월 중국 완성차 수출량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액이다. 전월 대비로도 13.4% 늘었다.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을 기반으로 자국 자동차 제조업을 키운 뒤, 이제는 글로벌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국 자동차는 가성비면에서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 등의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를 잡느냐 여부에 생사존망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차 제조사들의 성장이 초래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지형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의 완성차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중국의 완성차 수출량은 전월 대비 13.4%, 전년 동월 대비 38.7% 증가했다. 또한 완성차 수출액은 전월 대비 11.6%, 전년 동월 대비 45.1%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완성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했으며, 완성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7% 증가했다. 9월 중국 자동차의 주요 수출 차종은 순수전기차(10인승 이상 버스 제외), 승용차, 버스, 화물차로 해당 차종이 1
참 알 수 없는 게 중국 경제의 추세다. 중국 경제가 침체냐, 회복이냐의 갈림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표들 자체가 회복을 가르키기도 하고, 침체를 가르키기도 한다.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나쁘지만, 문화 서비스업, IT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기도 한다. 최근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다시 한 번 중국 경기 침체 우려를 더했다. 불과 한 달 전 50을 넘어서면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됐지만, 한 달만에 다시 침체 우려를 더하고만 것이다.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49.5%로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49.2포인트를 기록한 뒤 5개월 연속 50 보다 높게 올라서지 못했다. 하지만 상승세가 이어졌고, 지난 9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2포인트를 기록해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50 아래를 기록하게 됐다. 10월 통계를 살펴보면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대 지수 가
'9조 1619억 위안' 한화로 약 1688조 원이다. 중국 규모이상 문화 관련 기업들의 영업수입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8%가량 성장했다. 중국에서 제조 분야의 성장은 둔화하고 있지만, 문화 산업 성장세는 여전히 가파르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올 들어 중국의 문화산업은 과거 성장세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내 7만2000개의 규모이상 문화 관련 기업의 올해 1~3분기 영업수입은 9조 1619억 위안(약 168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그 중 문화 신유망 업종(新业态) 특징이 비교적 뚜렷한 16개 부문의 영업수입은 3조 687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중국의 문화 산업은 문화제조, 문화 도소매, 문화서비스, 뉴스정보 서비스 등으로 구분된다. 중국의 뉴스 정보 산업은 사실상 국가 독점 산업이다. 하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문화 등의 분야에서 사설 뉴스 정보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문화제조업 영업수입은 2조 900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반면 문화 도소매업 영업수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