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실시하는 증치세(부가가치세)율 인하 정책에 따라 제조업 등 분야의 증치세율이 기존 16%에서 13%로 조정될 예정이다. 증치세율 인하를 앞두고 중국의 많은 자동차 업체들, 특히 해외 고급차 브랜드들이 선제적인 가격 할인에 나섰다. 그 움직임의 시작은 메르세데스-벤츠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 시리즈 모델 가격 할인을 앞당겨 적용한다고 전했다. 최대 6만 7000위안(약 1131만 원)까지 가격을 할인한다. 이어 BMW와 재규어, 랜드로버 역시 마찬가지로 할인에 나섰다.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최대 할인액은 각각 8만 5000위안, 4만 2000위안으로 발표됐다. 아울러 볼보도 최대 6만 위안까지 산하 브랜드 모델을 할인한다고 전했다. 추이둥수(崔東樹)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의(CPCA) 사무총장은 대부분 기업이 제조업 증치세율 3%포인트 인하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덧붙여 이번 감세는 제조업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기업 이윤과 산업활력 제고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많은 기업의 경영개선을 이끌어내고 사회 총 소비수준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며 늘어난 기업 이윤은 생산 확대 등에도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 상
중국 대표 IT 기업인 알리바바가 1억 위안(약 168억원)의 자금과 첨단 신기술을 활용해 지방 사투리 보존 및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중국 매체 환구시보는 스마트 음성인식 기기 티몰지니(TmallGenie) 연구개발부서와 알리바바 AI실험실(AI Labs)은 중국어 사투리 보존 작업에 나설 특별팀을 꾸렸다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이 사업에 총 1억 위안을 투입할 것이 전했다. 티몰지니는 중국 서남부 지방의 쓰촨 사투리(방언)를 시작으로 중국 전역의 음성 최적화 작업을 거쳐 전국 방언을 커버할 예정이다. 티몰지니 관계자에 따르면 그간 알리바바가 언어학계의 많은 전문가들에게 방언 보존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해왔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과학 기술을 활용한 방언 보존이 학술계의 연구 방향이라며, 알리바바의 참여는 방언 문화에 대한 사회 인식 제고와 더불어 사회 다방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했다. 사투리 보존 특별팀의 수장을 맡은 AI Labs의 총괄 책임자 천리쥐안(陳麗娟)은 “티몰지니는 음성 교류 기반의 제품으로 과학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언어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언어를 개발하고, 보존하는 일이 막중하게 다
중국업체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를 겨냥해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게이밍 스마트폰 '블랙샤크2'를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블랙샤크2는 최신 퀄컴 스냅드래곤 855와 최대 12GB 램, 256GB 저장용량을 갖췄다. 6.39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HDR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스펙을 갖췄다.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를 겨냥해 게임에 적합한 사양을 갖췄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게임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전면 스테레오 사운드 효과를 내는 듀얼 스피커와 3개의 게임용 마이크를 탑재했다. 또한 게임 내 움직임, 타격 등이 있을 때 진동을 주는 효과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디바이스 발열을 막기 위해 수냉식 쿨링 시스템도 포함됐다. 가격은 3천200위안(약 54만원)으로 알려졌다. ZTE의 스마트폰 브랜드 누비아도 뒤이어 다음 달 중으로 게이밍폰 '레드 매직 3'을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와 12GB 램을 달고 '웬만한 게이밍 PC보다 높은 주사율'을 지원할 것이라 전해 기대를 높였다. 미국 업체 레이저가 작년 120㎐ 주사율을 갖춘 게이밍폰
중국이 사상 첫 해상 부유식 원자력발전소를 올해 안에 착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국유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의 자회사인 핵동력연구설계원(NPI)은 중국이 최초의 해상 원전 건설에 나선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완공 시기나 투자 규모 등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중국이 최신형 원자력발전소를 잇달아 가동하며 ‘원전 굴기(굴起)’에 나선 데 이어 기술적 난도가 높은 해상 원전에도 도전장을 적극 내민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은 2030년까지 해상 원전을 포함해 전체 원전 발전 용량을 현재의 4배로 늘리겠다고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뤄치 NPI 원장은 “해상 원전은 작은 규모의 원자로를 갖춘 해상 플랫폼으로,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지진 등 (자연재해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대기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등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소는 미리 조립한 발전설비를 부양 바지에 실은 뒤 해상 적당한 장소에 만들어진 인공 방파제에 계류시키는 것으로, 냉각수는 직접 바닷물에서 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해상 원전 용량은 10만㎾ 규모로 통상 원전의 10% 정도의 출력을 가졌다. 중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한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특허출원 건수 기업 순위에서 중국 화웨이(華為)가 5405건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한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특허협력조약(PCT)에 의한 국제특허출원 건수가 2017년 대비 3.9% 증가한 25만 건을 넘어 역대 신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해 PCT 국제특허출원 비중에서 아시아 지역의 특허출원 비중이 5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특허출원 건수 기업 순위에서 화웨이(華為)가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린 것. 프랜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은 “아시아 지역의 PCT 국제특허출원이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경제가 활발한 아시아에 있어 이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혁신 활동이 서에서 동으로 이동하는 역사적, 지리적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해 미국의 PCT 국제특허출원 건수는 5만 6100여 건으로 2017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중국은 5만 3300여 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4만 9700여 건으로 3위, 그 다음은 독일과 한국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WIPO 데이터에 따르면 화
중국의 소비시장이 상승 곡선을 타며 소비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높아지고 강대한 내수시장이 빠르게 형성되는 가운데, 소비시장에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다. 다양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 모방(模仿)형 수요와 달리 90~00허우(1990~2000년대 출생자)로 대표되는 중국 젊은 세대의 소비는 개성이 뚜렷하며, 특색있고 품질이 좋은 상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맞춤형 디자인과 기능을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 브랜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소비의 유형 중 서비스형 소비 비중이 높아졌다. 지난해 주민 1인당 소비지출에서 서비스형 소비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여행, 헬스케어, 문화 등 서비스형 소비가 열기를 더했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서비스형 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농촌 소비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거대한 중국의 소비시장 내에 도시 소비시장은 고급화로 발전하고 있고, 농촌 소비시장은 성장 중이며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전해졌다. 소비 성장 속도는 1•2선 도시에서 3•4선 도시로 다시 농촌으로 계단식 상승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국내 브랜드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중국 역시도 글로벌적인 소비 행
지난 18일, 중앙은행이 지난해 4분기 결제시스템 운영 전체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중앙은행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결제시스템 운영 전체상황 데이터를 보면, 4분기 말까지 전국적으로 1인당 은행카드 5.46장 보유, 4분기 은행카드 1인당 소비액이 1만 8300위안(308만 4831원)으로 전년 대비 29.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데이터상으로 은행카드 발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4분기 말까지 전국 은행카드 발행량이 75억 9700만 장으로 전분기 대비 2.86% 상승했고, 체크카드는 69억 1100만 장으로 2.75% 증가, 신용카드는 6억 8600만 장으로 4.0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인당 카드 보유량은 5.46장이고 이 중 1인당 신용카드 보유량은 0.49장으로 나타났다. 은행카드 결제 단말기 수량은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4분기 말까지 은행카드 통합 결제 시스템 특약점이 2733만 곳, 통합 POS단말기가 3414만 8200대 설치되어 전분기 말 대비 82만 7200곳과 183만 5700대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ATM기기의 경우 111만 800대 설치되어 지난 분기 말과 비교해 1만 7700대
중국 전문가들이 올 상반기 삼성의 폭발적인 성장이 잠시 멈출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동안의 폭발적인 성장을 뒤로 잠시 칩거에 들어갈 것이라 예측했다. 특히 현재 메모리반도체 수익에 의존도가 너무 치나치게 높아, 어쩔 수 없다고 중국 전문가들은 봤다고 환추스바오 등이 16일 전했다. 실제 반도체시장연구기구인 IC 인사이트는 최근 반동체 경기가 하락하면서 삼성의 2019년 경영수익이 19.7% 하락할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만약 그렇다면 삼성은 2년 연속 세계 반도체 1위 회사라는 왕좌를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삼성의 왕좌는 인텔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IT업계는 반도체 저장장치가 삼성을 세계 1위의 왕좌에 올렸다가 다시 그 왕좌에서 물러나게 한 주인공이라고 꼬집었다.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2015년 4분기 15.6%에서 2018년 3분기 32.2%까지 상승했다. 삼성의 이익은 387.5%가 늘었다. 삼성 반도체와 대비를 이루는 게 삼성스마트폰이다. 여전히 세계 판매 1위를 차지하고 매출규모는 반도체를 넘어서지만, 삼성 그룹 수익기여도를 보면 겨우 12.6%에 머문다. 최근 삼년간 삼성의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는 갈
정협 위원으로 양회에 참가한 리옌훙 바이두 회장은 “미래 스마트 사회의 발전 기반인 AI 연구를 서둘러야 한다”며 “지난 20년은 휴대전화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졌고 앞으로 20년은 휴대전화 의존도가 낮아지고 AI가 거의 모든 업종에 심각한 변화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바이두가 만든 세계 최초 AI 공원에 가보라고 제안했다. 중국의 세계 최초 AI 공원이라 불리는 하이뎬 공원은 원래 2003년 문을 연 오래된 공원이었으나, 자율주행차 등 각종 인공지능 장치들을 설치해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하이뎬 공원이 있는 곳은 중관춘 한복판에 위치해있다. 중관춘은 중국을 비롯한 다국적 정보기술(IT) 기업뿐 아니라 창업공간, 전시관, 대학 등이 모여 있는 거대한 산업단지로,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 불리고 있다. 공원 내에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바이두가 개발한 AI 무인 자율주행 버스 ‘아폴로’다. 세계 첫 상용 자율주행 버스인 아폴로는 한번 충전으로 100여㎞를 달릴 수 있다. 이 버스는 공원 서문과 놀이터 사이를 오가며 메신저인 위챗으로 예약한 뒤 승차가 가능하다. 증강현실을 이용해 태극권을 배우는 장치도 인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
중국이 초미세먼지로 인해 GDP 손실이 1000억 달러가 넘는다고 전해졌다. 현재 중국은 초미세먼지 오염으로 인한 손실이 GDP의 1% 수준이지만, 10년 뒤에는 2% 정도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전해졌다. 지난해 말 중국·인도·싱가포르 국제공동 연구팀이 '국제 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에 게재한 '중국 338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초미세먼지 관련 보건·경제 손실 평가' 논문에 따르면중국은 초미세먼지 오염으로 인해 2016년 기준으로 GDP의 0.91%, 1014억 달러(약 115조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의 27배에 해당한다.이 논문에 따르면중국에서는 2016년 초미세먼지 연평균치가 338개 도시에 따라 ㎥당 10~157㎍(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의 분포를 보였고, 전체 인구의 78.79%가 중국 환경기준치인 35㎍/㎥를 초과했다. 중국의 초미세먼지 관련 사망자는 2016년 96만4000명 정도이고, 전체 사망자의 9.9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논문에 따르면 다른 방식으로 분석한 경우에는 초미세먼지로 인한 중국 내 조기 사망이 연간 77만 명 또는 125만80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