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실버여행이 주력이다” 중국 관광산업에서 ‘실버 여행’이 새로운 화두로 증장했다. 중국 상무부, 문화관광부, 국철그룹 등 9개 기관은 최근 공동으로 《실버 관광열차 증편 및 서비스 소비 촉진 행동계획》을 발간하고, 2025년 실버 여행 육성을 공언했다. 계획에 따르면 실버 관광열차 서비스 공급 확대, 노인 친화적 시설 보강, 서비스 수준 향상, 운영 환경 최적화 등 네 가지 측면에서 총 12개 구체적인 조치가 진행될 계획이다. 행동계획에서는 중국 철도의 네트워크화 운영이 갖는 안전성, 편리성, 쾌적성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관광열차의 시장화 운영 및 서비스 보장 체계를 구축하며, 다양한 사회 자본이 실버 관광열차 투자 및 운영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고, 새로운 서비스 소비 성장점을 적극 육성하며, 실버 세대의 관광 서비스 수요를 보다 효과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027년까지 전국을 포괄하고 다양한 노선과 테마를 갖춘 종합적인 실버 관광열차 제품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열차 운영 도표를 최적화하고, 노인 친화적 차량 개조를 추진하며, 인기 관광지 방향의 열차 운행 능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예고했던 관세 부가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당국 역시 이에 대한 즉각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중 무역전 2기’의 서막도 오르고 있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미국을 비난하며, 중국 당국을 응원하고 나섰다. 신화통신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측이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중국산 대미 수출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마자 중국 측은 즉각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4일, 반격 조치가 공식적으로 시행되었다. 2025년 2월 10일부터 중국은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동시에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중국 매체들은 주권 국가로서 중국은 정당한 발전 권리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중국 매체들은 미국 측이 자국 내 정책 실패로 인한 펜타닐 위기를 국제 경제·무역과 연계시키고, 관세 조치를 이용해 문제를 전가하려는 것은 본질적으로 중국의 발전 권리를 거칠게 억압하려는 행위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먼저 도발했고, 중국이 법에 따라 대응한 것은 합리적이고 정당한 조치라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
중국 당국의 본격적인 ‘내수 주도형 경제제체’ 구축은 미국과의 경제 마찰이 가열되는 시점에서 중국이 찾아낸 답이다. 미국이 원하는 방식으로 서구가 깔아놓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세계의 공장’, ‘세계의 일꾼’으로만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정권 수립과 함께 ‘중궈멍’을 외쳤을 때, 이미 이 같은 각오가 내재돼 있었는지 모른다. “이제 ‘도광양회’, 도광자체가 불가능해졌다”는 게 중국 지식인들 사이에서 10여년 전부터 나왔던 평가다. 중국이 실력을 감추고 칼을 갈기에는 이미 덩치가 너무 커졌다는 의미다. 그러는 사이 트럼프 행정부 1기 들어 미국은 중국에 대해 본격적인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관세를 부가했고, 일부 중국 품목의 시장 진입을 제한했다. 이어진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 시장 자체를 배제하는 것을 추진했다. 중국에게 두 손을 들고, 미국과 서구가 짜 놓은 판에서만 움직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다시 한 번 ‘기술 굴기’를 통해 “우리는 그러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제 트럼프 2기 출범이다. 중국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 찾은 답은 ‘내수’다. 내수 시장을 키워 ‘내수주도형 경제체제’를 가
“내수는 경제 성장의 주동력이자 안정적인 버팀목이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국내 수요를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더 많은 소비 장면을 창출하여 소비와 투자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방출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중국이 본격적인 내수 주도형 경제 제제 구축에 나섰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는 2025년 주요 과제를 배치하면서 국내 수요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회의는 "소비를 대폭 진작하고 투자 효율을 높이며, 전방위적으로 국내 수요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지역과 부처 역시 내수 확대라는 장기 전략을 현실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과제 수립에 나섰다. 후지앤성 취안저우에서는 최근 투자 유치 계약 체결 행사가 열렸으며, 총 88개 프로젝트가 계약을 체결했다. 총투자액은 2,600억 위안(약 51조 6,074억 원)을 넘었다. 양자 기술, 스마트 로봇, 바이오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었다. 중국 당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사회소비재 총판매액은 48조 7895억 위안(약 9,684조 2,2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2024년 12월 사회소비재 총판매액은 전년
중국이 ‘딥시크’로 ‘AI굴기’에 성공했다. 이제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계와 인간’의 결합에 도전하고 나섰다. 사실 이 부분은 지금까지 미국이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시장이다. 무엇보다 앨런 머스크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뇌-기계 인터페이스 시장에 호재, 베이징·상하이 연이어 행동 방안 발표하고 나섰다. 중 네티즌들은 또 한 번의 성과를 기대하고 나섰다. 2025년 새해를 맞이하며 국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관련 정책이 지속적으로 호재를 보였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의료기기 표준 관리 방법》과 《의료기기 표준 제정 및 개정 작업 관리 규범》에 따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사용한 의료기기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위한 뇌전도 데이터셋 품질 요구사항 및 평가 방법》 추천 의료기기 업계 표준 제정 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공시했다. 지방 차원에서는 1월 9일, 베이징시 과학기술위원회, 중관춘 과학기술단지 관리위원회, 베이징시 경제정보화국이 《베이징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혁신 발전 촉진 행동 계획(2025-2030년)》(이하 베이징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2027년까지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3하락 1보합’ 제조업 구매지주 속 주요 5개 지수들의 지난 1월 전월 대비 변화 분석이다. 중국 당국이 1월 제조업 PMI 하락에 대한 긍정적 사인을 도출하려 안간힘이다.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 지고 있다는 서구와 중화권 매체들의 분석이 아픈 것이다. 일단 중국 당국은 춘제 연휴로 인한 산업 생산의 중단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한다. 다만 서구와 중화권 매체들은 중국 당국의 이 같은 민감한 반응 자체가 중국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한 중국 당국의 심정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고 있다. 증췐스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13개 세부 지수 중 5개 주요 지수 가운데 공급업체 배송 시간 지수만이 확장세를 유지했다. 이는 제조업 원자재 공급업체의 납품 속도가 빨라졌음을 의미한다. 반면 생산 지수, 신규 주문 지수, 원자재 재고 지수, 종사자 지수는 모두 기준선(50%)을 밑돌았다. 이는 제조업의 공급과 수요가 모두 둔화되고, 주요 원자재 재고가 계속 감소했으나 고용 경기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음을 나타냈다. 최근 발표된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기업의 생산과 판매 가격이 보다 조화를 이루며 변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제조업 기업
“중국 지역 경제가 나쁘다고?” 중국 지방정부 재정 악화는 중화권 매체들을 통해 전해지는 일반적인 소식이다. 그러자 중국 정부가 지난해 지방정부의 경제 성적표를 내밀며 반박하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허베이성의 싱타이시만해도 지난해 전통산업이 전년보다 33% 이상 급성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 시의 산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하였고, 산업 기술개선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하였다. 전 시의 시공 산업 프로젝트는 1,140개, 기술 개조 프로젝트는 857개로 각각 동기 대비 261개와 238개가 증가하였으며, 이 중 설비·공구 구매가 기술개선 투자의 급격한 성장 주요 요인이 되어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하였다. 또 지난해 전 시에서 신규 전문화·정교·특성화 중소기업 151개가 추가되어 누적으로 667개에 달하였고, 전문화·정교·특성화 “소거인” 기업은 누적으로 34개에 달하였다. 이는 시가 새로운 대규모 설비 갱신을 계기로 하여, <싱타이시 제조업 기술개선 및 업그레이드 촉진 행동계획>을 추진한 덕이라는 중국 매체들의 평가다. 시는 이 계획을 통해 선진 설비 갱신 가속화, 디지털 전환 추진,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49.1%를 기록해 전월 대비 1.0%p 하락했다. 중국 경제 침체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PMI가 침체 국면에 접어 든 것이다. PMI는 경기 선행성 지표다. 구매자들을 상대로 향후 생산을 늘리기 위해 구매를 늘릴지 줄일 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50을 기점으로 이상이면 생산을 위해 구매를 늘린다는 의미이며, 미만이면 줄인다는 의미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 서비스업 조사센터와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최근 중국 구매관리지수(PMI)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49.1%를 기록해 전월 대비 1.0%p 하락했다. 중국 당국은 1월에는 춘제(설) 연휴가 가까워지고 기업 직원들의 귀향이 집중되는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세적 경기 침체를 의미하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중국 경제를 바라보는 외부 시각은 그리 녹녹치 만은 않다. 제조업 생산지수와 신규 주문지수가 각각 49.8%와 49.2%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각각 2.3%p, 1.8%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 생산과 시장 수요가 다소 둔화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제품, 특수 장비, 철도·선박·항공우주 장비
4. 중국의 금보유, 미중 화폐전쟁은 일어날 것인가? 미국 채권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채권 시장이다. 전 세계 정부와 중앙 은행은 이 시장에 대한 투자의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시장은 중국의 막대한 외환 보유고를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클 뿐만 아니라 다른 초안전 투자보다 수익률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현재 4.58%인 반면, 독일과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각각 2.36%와 1.09%입니다. 중국의 보유 자산 축소로 한때 미국 국채의 최대 해외 채권국이었던 일본(1조1000억 달러)에 자리를 내줬고, 이는 3위인 영국(7162억 달러)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실제로 미국 채권의 최대 매수자는 국내 기관과 개인입니다. 예를 들어, 은행, 보험 회사 및 연기금과 같은 대형 금융 기관은 일반적으로 자산 배분의 일부로 많은 양의 국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중요한 보유자로, 2019년 말 기준 2조 6,40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 채권을 대량으로 매입하여 5조 4,000억 달러에 달했으며, 전염병이 완화된 후 점차 감소하기
3. 글로벌 금융리포트/중, 미 국채 대신 금? 중국 중앙정부는 차입 확대를 경계해왔다. 중국의 부채는 주로 지방 정부와 국영 기업에 의해 이뤄진다. 중국 경제규모로 볼 때 이미 부채규모가 미국보다 높다. 중국 지도부는 세계 최대 규모인 제조업 부문에 투자하고 군사력을 증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트럼프 첫 임기 때 무역전쟁을 벌인 이후, 중국이 미국 국채를 '무기화'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지난 2024년 10월 기준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119억 달러 증가한 7,601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2013년 1조 3,167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동시에 중국 중앙은행은 금 보유량을 계속 늘렸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 당선 두 달 차에 갑자기 금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중국의 금 보유량 정책의 변화는 중국이 향후 중국과 미국의 전략적 대결 위험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01년 말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후 점차 미국 채권의 주요 보유국이 되었다.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국제자본흐름보고서(TIC)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미국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