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경 함정이 역대 처음으로 북극해역에 진입했다. 러시아 해안경비대와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중국 해군력의 확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관영 군 CCTV는 2일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을 맞아 중국 해안경비대 함대가 북극해에 도착해 러시아 해안경비대와 합동순찰을 시작했다. 중국이 북극 해양 일대에 진입한 것도, 러시아와 함께 합동으로 작전을 펼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해안경비대는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이번 작전을 통해 해안경비대의 해양 항해 범위를 효과적으로 확장하고, 해안경비대 선박의 낯선 해역에서 임무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또 “국제 및 지역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강력한 지원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해안경비대는 또한 이번 작전은 러시아 해양 협력이 더욱 심화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방 각국은 이번 중국과 러시아의 합동순찰이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된 양국 간 일련의 활동의 일환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9월 중순부터 중국 해안경비대의 '메이샨(Meishan)'과 '시우샨(Xiushan)' 선박은 러시아 표트르대제만(Pet
중국 정부가 미국 패션 브랜드 타미 힐피거와 캘빈 클라인(CK)의 모기업인 CK(캘빈 클라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중국 신장 면화기업에 대해 차별 조치를 했다는 게 혐의다. 서방 관리들과 인권 운동가들의 비난에 대한 중국의 새로운 반발을 의미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는 중국 당국이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강제 노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서방에서는 중국 면화기업에 생산 제품을 소비하지 말자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캘빈 클라인의 경우도 이 같은 소비자의 지적에 따라 중국 면화 제품에 대한 구매를 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우려를 이유로 2021년 이 지역 제품 수입을 금지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조사에 대해 관련 회사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채 정상적인 시장 거래 원칙을 위반하고 신장 면화 및 기타 제품을 이유 없이 보이콧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PVH 그룹은 위의 두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중국과 미국 모두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의견 요청에 응답하지 않는 상태다. 회사는 과거 신장과 관련된 미국 법률을 포함해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의 관련
미국이 중국 집권당인 공산당의 집권을 억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중국 입장에서는 사실상의 적대행위여서 향후 미중 갈등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안에서는 중국 상무위원들의 재산 동결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가족들에 대한 미국 비자 취소 등의 조치도 가능하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미 하원은 25일 '중국 공산당 폭정 및 탄압에 대한 제재법'(중공 중지법이라고도 함)을 통과시켰다. 중국은 헌법을 통해 공산당 일당독재로 운영된다. 글로벌 2위의 경제체로, 인구 대국인 중국의 집권당을 미국이 자신들의 법으로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법안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이 홍콩의 자치권을 침해하거나, 대만 국민에 대한 공격성을 강화하거나, 위구르 무슬림 탄압에 기여할 경우 미국은 이들의 자산 매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미 언론매체에 따르면 홍콩 국가보안법은 한 국가, 두 체제에 심각하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혔으며 중국의 국제법 이행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더욱 약화시켰다. 미국은 중국 당국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무슬림 소수민족을 탄압하고 체계적인 인구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법안 제정을 통해 중국 당국의 이 같은
드니 사수 응게소 콩고 공화국 대통령이 최근 CGTN(China Global Television Network·중국 국제 TV 방송) 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중국-아프리카 “10대 파트너 행동”이 아프리카를 번영의 길로 이끌고 중국-아프리카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협력이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발전 계획과 관련해 사수 대통령은 콩고민주공화국이 앞으로 석유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며 농∙어업 등 다양한 분야를 중점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언급하며 콩고민주공화국의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사수 대통령은 이번에 중국 만리장성과 고궁을 재차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며 중국 문화 매력에 대한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중국어를 배우려는 콩고 젊은이들의 열망이 한층 커졌다며 국제 교류에서 중국어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최고 과학기술 연구기관인 조지아공대가 중국 톈진대학과 함께 선전에 설립한 ‘조지아-톈진 선전캠퍼스’에서 철수키로 했다. 미 상무부가 톈진대학을 미 기술 절취 의혹 대상 명단에 포함시킨 탓이다. 중국은 “미국이 교육 협력과 학술 교류를 정치화하고 도구화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과학 연구 교류와 협력을 방해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미 조지아공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톈진대학과 선전시 지원을 받아 설립하려던 ‘조지아-톈진 선전캠퍼스’ 운영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조지아공대의 이 같은 입장은 지난 5월 미국 하원 중국공산당문제 특설위원회의 톈진대와 협력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서면요구에 이어 나온 것이다. 위원회의 서면요구는 위원장 존 물레나르(John Moolenaar)의 명의로 보내졌다. 서면요구에서 위원회는 미 상무부가 톈진대학을 미 국가안보에 위협을 주는 기관 명단에 포함시켰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이와 같은 톈진대 협력 관계를 갖는 조지아 대학의 해명을 요구했다. 앞서 조지아대는 지난 2016년 말 톈진대학교 및 선전시 정부와 협약을 맺고 조지아-톈진 선전캠퍼스를 설립했다. 선전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알려진 곳이다. 미 상무부가 톈진
올 1~8월 간 중국과 대만 양안의 인적교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다. 대만 독립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중국의 무력통일 이야기가 나오면서 양안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적 교류는 더욱 늘어난 것이다. 긴장은 긴장이고, 교류는 교류라는 중국식 사고 방식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대만 판공실 천빈화(陈斌华) 대변인은 최근 정례 기자회견에서 통계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양안 인적교류가 약 3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천 대변인은 하반기에 각 지역과 부서에서 스포츠, 청년,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양안 교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안은 한 가족’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단결시키고,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융합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는 취지다. 민주진보당 당국은 최근 대륙 관광객의 대만 방문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중국 측에 단체 관광을 신속히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천대변인은 지난 2020년 초 민주진보당 당국이 팬데믹을 핑계로 일방적으로 중국 본토
중국 온라인 판매 플랫폼이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중국 온라인 판매 플랫폼 판매 제품에 대한 품질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PSC)는 최근 온라인으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위원회는 중국의 유명 온라인 소매 판매 플랫폼인 ‘Shein’과 ‘Temu’가 치명적인 영유아 용품을 대량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미 당국은 안전 등과 관련해 중국 투자 플랫품 뿐 아니라 모든 플랫폼을 동일한 잣대로 평가 감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실상 중국 플랫폼에 대한 감독 당국의 조사를 촉구한 셈이어서 주목된다. 미국에서 중국 플랫폼들의 위세가 거센 것은 관세 면제 제도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800달러 이하 제품의 경우 수입관세를 면해주고 있는 데 중국 소매품 판매 플랫폼들은 이 이 같은 규정을 철저히 이용하고 있다고 미국 여론은 분석하고 있다. 간단히 박리다매 수단을 통해 막대한 관세 혜택을 구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 조항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화물의 수는 지난해 10억개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하원 미중 전략경쟁 특별위
중국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방교육을 강화하고 나섰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등에서 중국과 필리핀 등의 주변국 간 무력충돌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주목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중국이 병력 주둔을 확대하거나 대규모 작전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2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국방교육법' 개정안이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에 제출돼 심의를 거쳤다. 전인대는 한국의 국회격이다. 이번 초안은 대학에서 국방교육을 실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학생들의 군사 훈련 및 군 복무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또 대학이 학생들의 군사훈련 프로그램에 맞게 군사기술훈련을 강화하고 군사훈련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지역에 주둔하는 군사 기관은 학교가 학생들을 위한 군사 훈련을 조직하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 또 '예비군법'에 따라 예비군에 대한 국방교육 관련 요건을 명확히 한다. 불법 행위 등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가중시키고 있다. 신화통신은 중국 '국방교육법' 제2차 초안 개정안에는 학교에서의 국방교육을 군 선전 및 교육과 결합하고, 법에 따라 학생들의 군 복무 의식을 제고하며,
홍콩 정부가 최근 역사박물관에 '국가안보전시관'을 개관한 데 이어 지난 9월 3일에는 '해안방위박물관'의 명칭을 ‘항일해안방위박물관’(이하 해방박물관)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9월 3일은 중국의 ‘항일전쟁승리기념일’이다. 이날 이름 변경과 함께 홍콩 정부는 박물관 내에 세계 2차 대전 중 중국 공산당 광둥성 인민항일 유격대 ‘동장부대’ 전시도 시작했다. 홍콩 당국이 역사의식 수정 작업에 본격 나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역사관이다. 새롭게 시작된 전시관에는 홍콩 역사에 관심이 있는 중국과 외국의 방문객들이 몰렸다. 중화권 매체들에 홍콩 전문가들은 “이번 전시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동장 부대의 역할을 의도적으로 과장한 것”이라며 “홍콩의 역사를 다시 쓰려는 정부 의도의 한 단계였다”고 지적했다. 전시관 개설 기념식에서 이가치 관장은 “항일역사는 젊은이들이 고국과 조국에 대한 애착을 깊게 할 수 있는 중요한 교육자료”라며 “특별행정구 정부는 애국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기념 자체가 중국 내륙의 애국교육의 중요한 기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이후로 해안방위박물관은 항일전쟁을 최우선으로 하
중국이 아프리카 경제 건설을 위해 68조 원 가량의 재정 지원을 약속한 데 대해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사진)은 “중국의 지원은 아프리카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히칠레마 대통령은 최근 중국 CGTN(China Global Television Network·중국 국제 TV 방송)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에서 한 연설을 높이 평가한다”며 “중국-아프리카 간 협력 및 탄자니아-잠비아 철도(坦赞铁路·Tanzania Zambia Railway, Tanzam Railway)의 부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히칠레마 대통령은 잠비아와 중국 양국 수교 60주년 우호 여정을 돌이켜보며 양국이 상호 이익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과 잠비아 양국이 지난해에 맺은 포괄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는 아프리카 국민의 생활 수준 향상, 식품 안전 보장, 에너지 안보 보장 및 녹색 전환 추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히칠레마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제창한 '현대화 10대 협력 파트너 행동'에 대해 "중국과 아프리카의 전면적인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