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반제재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바로 미국을 겨냥한 법이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제재에 나서자, 중국은 이 제재에 반제재로 맞서겠다는 게 이번 법의 취지다. 미중 관계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이후 미국이 더욱 정교하게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 혼자만이 아니라 국제사회 동맹들을 동원해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제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하고 나선 것이다. 간단히 외국의 중국에 대한 제재에 반해 같은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반제재법' 제정을 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중국은 공산당이 결정하면 법 제정은 요식 절차일 뿐이다. 중화권 매체들의 판단도 마찬가지다. 중국 당국이 이미 미국의 제재에 반해 조치를 하겠다고 하는 '반제재 법'안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중국과 미국은 총을 쏘는 것만 빼고 거의 모든 국력을 동원해 서로가 서로를 제재하는 '무역전'을 펼치게 된다. 중국과 미국의 눈치를 동시에 봐야 하는 우리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이 같은 상황에 우려에 우려를 더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중국의 이익을 외국이 제재하는 것에 대해 결연하게 반대
중국에서 4만 위안 상당의 한 상표의 초콜릿만 훔친 여성이 화제다. 한 상표 초콜릿만 훔쳤다는 게 기묘한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여성이 훔친 초콜릿을 입으로 씹기만 했지 먹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훗날 경찰 조사결과 알고보니 이 여성이 다이어트가 지나쳐 거식증에 걸린 탓이다. 이야기는 지난 5월 시작됐다. 상하이 경찰서에 여러 상가에서 초콜릿이 없어진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처음 경찰은 상가 초콜릿이 없어진다는 신고를 사소한 좀 도둑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런데 재미있는게 한가지 상표의 초콜릿만 없어진다는 것이고, 여러 상가의 사건을 더했더니 그 액수가 4만 위안으로 적지 않다는 것이다. 4만 위안은 우리 돈으로 708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런데 상표의 초콜릿만 없어진 것이다. 경찰은 여러 상가의 CCTV를 분석한 결과 한 여성을 혐의자로 특정했다. 초콜릿 판매에서 실내에 우산을 쓰고 있는 여성의 행동이 이상했기 때문이다. 5월 말 여성을 특정했고 집을 압수수색해 남은 초콜릿 등을 발견했다. 집안에는 먹고 버린 초콜릿 봉지만 가득했다. 그련데 경찰 조사결과 황당한 결론이 나왔다. 정작 이 여성은 초콜릿을 먹지도 못했던 것이다. 입으로만
오늘 7일부터 내일까지 중국 전역에서 대입수능시험격인 까오카오( 高考)가 시작됐다. 중국 가오카오는 우리의 수능시험 격이다. 시험을 치르는 방식은 좀 차이가 있지만, 그 열기는 같다. 중국에서도 어느 대학을 들어가느냐가 한 사람의 인생의 절반 이상을 좌우한다. 대학의 인기 과들도 점점 비슷해지고 있다. 한국에서 의대가 최고이듯 중국에서도 점점 의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까오카오에 응시하는 1천 78만 명에 달한다. 중국에서는 본래 대학은 공부하는 이들이 가는 곳이었다. 중국 당국이 모두에게 일자리를 주던 개혁개방 이전의 시대에는 사실 대학을 보내줘도 웬만하면 가지 않았다. 굳이 대학까지 공부하지 않아도 일자리가 있고, 대학을 나왔다고 해도 정해진 일자리로 가는 것 매 한가지였다. 그러던 것이 개혁개방이후 일자리가 귀해지면서 대학에 가는 비중이 늘기 시작했다. 소위 학력 인플레이션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은 중국에서 대학은 웬만한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쳐야 하는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 대학 시험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가장 좋은 일자리라는 공무원 시험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도 점점 한국처럼 학력 인플레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장쑤성에서 H10N3 조류 인플루엔자에 사람이 감염된 사실이 어제(1일) 확인됐다고 공지됐습니다." 최근 한 방송국이 전한 중국 소식이다. 참 사람이 많다보니 별일도 많은 게 중국이다. 중국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우한 창궐도 사람 많다는 사실과 연관이 없어 보이지 않는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 독특한 기록의 소유자는 진장에 사는 41살 남성이다. 지난 4월 23일 발열 증상 나타나 닷새 뒤 입원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복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류인플렌자 감염 사실은 지난달 28일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의해 밝혀졌다. 환자의 샘플을 가지고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H10N3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인플루엔자의 하위 유형인 H10N3는 가금류에 대해 저병원성인 걸로 알려져 있다. 중국 당국은 사람이 H10N3형에 감염됐다고 보고된 건,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간이 인간에게 감염 시킬 확률은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과연 믿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가 남아 있다. 다시 중국에서 과거 사스와 같은 신종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가능성도 다시 커진 것이다. 과거 사스 역시 동물간 전염되던 바이러스가 사람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에서 회오리바람과 우박 등 악천후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가 전한 최근 중국 뉴스의 한 대목이다. 중국에서는 가끔 거대한 검은 기둥을 이루는 회오리 바람이 불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일으키곤 한다. 최근 중국 헤이룽장성에서도 보기 드문 검은 기중을 이루는 회오리 바람이 물어 1명이 죽고 16명이 다쳤다. 재산 손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이상기후는 드문 일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지구 온난화 이후 이상 기후 현상이 좀 더 잦아졌다. 이번 이상 기후 현상은 우박이었다. 보기 드문 우박이다. 우박이 얼마나 컸으면 사람이 17명이나 다치고 심지어 숨졌을까. 해당 동영상이 한국 매체를 통해서 알려지면서 화면을 본 적지 않은 이들이 놀랐다. 중국 네티즌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자국내 가끔 발생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적지 않은 이들이 놀람을 금치 못했다. 중국에서는 회오리 바람을 용권풍이라고 부른다. 용이 주목을 쥐듯 바람을 쥐어 몰아치게 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중국 네티즌들도 이상기후에 지구가 병들었다고 우려를 금치 못했다. 일부는 자연을 경배하라고까지 하고 있다. 당장은 중국 이상기후 피해지역에서 더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하더니, 이제 법적으로 아이를 더 낳게 한다? 다시 생각해보자,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하는 게 어려울까? 아니면 아이를 낳게 하는 게 어려울까? 현실에서 보니, 아이를 낳게 하는 게 낳지 않게 하는 것보다 100배는 어려운 듯 싶다. 중요한 것은 아이를 낳지 않게 하는 것이나, 아이를 낳도록 하는 것이나 자연의 섭리를 어긋나게 한다는 것이고, 인권은 상처를 받는다는 점이다. 중국의 3자녀 정책이 중국에 논란인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중국은 최근까지 한 자녀 정책을 고집해왔다. 지난 1979년 한 자녀 정책을 도입한 이래 35년만인 지난 2016년 두자녀 정책으로 변신했다. 이어 2021년 불과 5년만에 두 자녀 정책이 다시 세 자녀 정책으로 변한 것이다. 흔히 인구가 갑자기 줄어 사회 생산력 등 경제적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인구지진'이라 표현한다. 인구가 갑자기 줄어들면 규모 9 수준의 지진과 같은 사회적 대재앙이 일어난다는 주장이다. 실제 여부를 떠나서 고령화사회는 여러 문제를 야기한다. 당장 사회 인구가 부양만 받아야 한다면 발생하는 문제가 적지 않은 것이다. 인구 대국인 중국의 고령화 문제는 세계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앞에 중국 공안 직원들이 서 있다. 우한=AP·연합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중국 우한 유래설을 재조사 한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중국 유래설'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재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과거 유엔 세계보건기구(WHO)의 중국 우한에서 바이러스 유래 조사 결과가 미흡한 점이 많다는 게 미국측의 주장이다. 실제 미국쪽 보도를 보면 WHO의 보고서에는 부록 형식으로 정식 보고서에 언급되지 않은 사실들이 담겨져 있는데, 그 사실만 봐도 우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장기간 유행했을 의심하게 하는 사실들이 적지 않다. 우선 우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갑자기 많은 중증 환자들이 나왔다. 이는 이전 부터 경증 환자들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국 우한에 있는 연구소에서 생화학 무기인 바이러스는 만들어내다 유출시켰다는 음모론까지 있는 상황이다. 국제 사회가 알고 있는 첫 환자 발생 이전에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다면 음모론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중국 당국이 코로나 19 전염 사건 발생을 숨겼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경우 역시 중국 당국은 국제 사회의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현재 미국의 주장에는
"시진핑 주석의 모교인 칭화대 졸업자가 가정부로 일을 한다." 최근 중국 뉴스다. 기사는 차이나모닝포스트(SCMP)로 나와 한국에서도 유명해졌다. 기사에 따르면 A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2016년부터 줄곧 보모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 최고급 가정부 파견 관리회사에서 자사 홈페이지에 A씨의 이력을 올리면서 언론에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희망 월급으로 3만5000 위안(약 610만원)이었다. 칭화대 졸업생이 보모를 한다? 한국 상황만 생각한다면 대단히 상리에 벗어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한국 기사 역시 '어떻게 칭화대 졸업자가 보모를 하지?' 하는 심리가 숨어있다. 하지만 월급을 보면 상황이 뭔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국에서도 월급 600만원짜리 일자리는 쉽게 찾을 수 있는 게 아니다. 한국 연봉으로 1억원을 받아야 월 600만원을 조금 넘게 받는다. 중국에서는 더욱 말한 게 없다. 중국에서도 월급이 높다는 상하이의 지난 2020년 평균 월급은 높은 게 1만5000위안이다. 3만5000위안이면 그 배가 넘는다. 사실 중국 상하이는 고급 보모들의 일자리로 유명한 도시다. 과거 청나라 말기 중국의 최대 상도시로 성장한 상하이는 근대 중국
"존 시나가 중국인에게 사과를 했다."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소식이다. 존 시나는 WWE 스타 출신 영화배우다. 대만을 국가로 언급했다가 중국인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사과를 한 것이다. 지난 26일(한국시각)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존 시나는 웨이보에 사과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존 시나는 최근 대만 방송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만을 국가로 부른 것이 부적절했다고 언급했다. 존 시나는 "죄송하다"며 "나는 중국 사람들을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밝혔다. 존 시나의 사과는 최근 자신이 출연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중국에서 인기를 끈 때문으로 보인다. 해당 영화는 지난 주말 중국에서만 1억3560만달러(약 1513억7000만원)를 벌어들였다. 그런 시장의 대다수가 인정하는 것을 함부로 부인하기는 힘들다. 개인의 자유도 자유지만 그런 개인을 인정하고 배척하는 것은 시장의 자유이기 때문이다. 결국 존 시나 역시 시장 논리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하지만 존 시나의 사과는 효과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사과 영상이 나가자 이번에는 대만인들이 항의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내 반응도 영시원치 않다. 아래는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미국이 우방이면서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일본에 대해 '여행금지' 조치를 내렸다. 동양적 사고에서는 '우방'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일본의 체면을 깎는 조치다. 하지만 미국은 당세 가장 합리적인 나라다. 우방은 우방이고 코로나는 코로나다. 국민의 안전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사무다. 이 순서를 망각하지 않는 게 미국이다. 그런 미국을 잘 알아야 미국과 좋은 우방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미국의 상대방 역시 합리적으로 판단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중국도 과연 이런 미국을 모를까? 적지 않은 이들은 안다고 생각한다. 중국도 알면서 욕을 하는 것이다. 일단 중국은 미국에 대한 국제 여론의 악화에 목을 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우방에 대한 이간질, 무엇보다 미국은 자신들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나라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싶은 것이다. 당장 미국이 일본 올림픽도 보이콧 할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하지만 역시 미국이었다. "올림픽과 관광은 서로 다른 문제다"는 것이다. 아쉽게 중국은 미국의 본모습을 드러내면서 정작 자신들의 본모습을 먼저 보이고 있다. 적을 깎아 내리면 먼저 자신이 깍아 내려진다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중국 네티즌들의 생각을 보면 무슨 말인지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