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선진 수준을 유지하라!” 중국 당국이 이렇게 국유기업에 요구했다. 국유기업이라서 예상되는 비율을 극적으로 개선하도록 요구한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국유기업과 좌담회를 갖고 이같이 주문했다. 회의에서는 총 3가지 방향이 제시된 것으로 전했다. 첫째, 경제 정세 분석 및 목표 설정 강화 경제 정세를 면밀히 분석하고, 높은 성과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거시 경제와 산업 동향을 철저히 파악하고, 실행 방안과 대응 계획을 더욱 충실히 마련해야 한다. ‘다섯 가지 가치’ 기준에 따라 업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1분기 이익의 정성장을 실현하고, 연간 안정적 성장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둘째, 품질 향상 및 효율 증대 산업 발전의 기초를 더욱 공고히 하고, 업계 선진 수준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시장 개척과 매출 증대, 비용 절감에 집중하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 역량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 또한, 핵심 산업의 품질 개선과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하고, ‘AI+’ 특별 행동을 심화하여 신성장 동력 창출, 산업망 보완, 인프라 건설, 에너지·자원 보장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중국 국유기업들이 2025년 성장 목표를 ‘고품질, 고표준’으로 2개의 고(高)를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본격적인 질적 성장을 목표로 세운 것이다. 중국의 국유기업들은 그 규모에서 세계 1, 2위를 다툰다. 이들 기업의 동향은 글로벌 산업에 커다란 줄기를 바꿀 정도여서 주목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국유기업 경제운영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는 국유기업들의 경영실적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성장 목표를 들으면서 정책 지원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좌담회는 올 첫 좌담회여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회의에서 국자위 당위원회 서기이자 주임인 장위줴(张玉卓)는 "경제 정세를 정확히 판단하고, 높은 목표를 설정하여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거시 경제 환경과 산업 동향 분석을 강화하고, 보다 철저한 대책과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다섯 가지 가치’ 기준에 맞춰 업무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1분기 이익의 정(正)성장과 연간 안정적 성장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21개 중앙기업은 개혁·혁신을 바탕으로 경영 현황을 보고하고, 직면한 어려움을 분석하며, 관련 정책에 대
“도시보다 농촌이 더 늘었다”: 중국 올 1~2월 소비 현황에서 나타난 결과다.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비 진작을 위해 막대한 재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 도시보다 농촌에서 소비가 늘었다는 것은 중국의 재정정책이 도시보다 농촌에 집중됐었다는 방증이다. 중국이 농촌도 살리고, 소비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소비촉진사(司)는 올 1~2월 소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자료에 따르면 올 1~2월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8조 3,700억 위안(약 1,686조 8,0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지난해 전체보다 0.5%포인트 빨라졌다. 중국 소비촉진사 관계자는 “올 들어 소비재 교체 지원 정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소비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올 1~2월 1~2월 상품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지난해 전체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재 교체 지원 정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내면서,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체에서 통신기기 및 문화·사무용품 소매액이 각각
올 1~2월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40% 가까이 급증했다. 중국 당국이 적극적인 소비 촉진을 위한 재정정책 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은 전기차 분야에서 가성비와 신 기술로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다만 중국의 전기차 생산량이 중국은 물론, 글로벌 수요를 초과하고 있어 ‘과잉생산’의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소비 촉진정책으로 전기차 소비가 늘면서 중국 전기차 과잉생산의 우려도 불식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자동차유통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올 1~2월 전기차 소비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1~2월 신에너지 승용차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으며, 신에너지차의 소매 침투율은 약 45%에 달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의 올 1~2월 사회 소비는 9% 가까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서비스 소비 역시 커졌다. 올 1~2월 서비스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며 상품 소매액보다 1.0%포인트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중 외식 매출은 4.3% 증가했으며, 관광·컨
중국이 연초부터 재정지출을 늘리면서 올 1~2월 공공 예산지출이 전년보다 3.4% 가량 늘었다. 중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이 ‘글로벌 관세전’을 촉발시키자, 내수 확대와 지역 무역망 확대를 통해 이를 극복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 재정확대는 이 같은 중국 당국의 가장 중요한 수단 가운데 하나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최근 올 1~2 재정 수입 및 지출 현황을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전국 일반공공예산 수입은 4조3,85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세목별로 보면, 국내 부가가치세는 1조5,128억 위안(약 305조 6,914억 원)으로 1.1% 증가했으며, 증권거래 인지세는 238억 위안(약 4조 8,092억 원)으로 58.9% 증가했다. 이는 주식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에서는 장비 제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지탱하는 역할을 강화했다. 그중에서도 철도·선박·항공우주 장비 제조업과 컴퓨터·통신 장비 제조업의 세수 수입이 각각 36.3%, 9.5% 증가했다.서비스업에서는 소비재 교체 정책이 확대 시행되고, 춘제 기간 동안 문화·관광 소비 수요가 지
중국 1~2월 실업률이 5%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서구 매체들의 예측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중국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대졸 실업률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중국은 최근 전 산업에서 ‘고용없는 성장’의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게 서구 매체들의 분석이다. 산업의 고도화 속에 효율성이 극대화하면서 고용이 줄어드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올 1~2월 경제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2월 전국 도시 실업률 평균치는 5.3%를 기록했다. 2월 전국 도시 실업률은 5.4%로 전월 대비 0.2%p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본토 거주 노동자의 실업률은 5.6%, 외지 거주 노동자의 실업률은 5.0%였으며, 이 중 외지 농촌 출신 노동자의 실업률은 5.1%였다. 31개 대도시의 실업률은 5.2%였으며, 전국 기업 노동자의 주간 평균 근무시간은 47.1시간이었다. 1~2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했다. 1월에는 0.5% 상승했으나, 2월에는 0.7% 하락했다. 식품·담배·주류 가격은 0.7% 하락했으며, 의류 가격은 1.1% 상
중국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 중국 당국은 중국 70개 주요 도시 부동산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베이징과 상하이 등 1선도시들에서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지만, 1선 도시에서는 바닥을 다지고 조금씩 우상향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 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부동산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2월의 부동산 시장은 전월 대비로 보면 70개 대중도시에서 각급 도시의 상품 주택 판매 가격이 소폭 하락했으며, 단만 1선 도시의 신축 상품 주택 가격은 상승했다. 2월 1선 도시의 신축 상품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지난달과 같았다. 도시별로 보면, 베이징은 0.1%, 상하이는 0.2%, 선전은 0.4% 상승했으며, 광저우는 0.2% 하락했다. 1선 도시의 중고 주택 가격은 전월 0.1%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전환됐다. 그중 선전은 0.3% 상승했으며, 베이징은 변동이 없었고, 상하이와 광저우는 각각 0.4%와 0.3% 하락했다. 2월 2선 도시의 신축 상품 주택 가격은 전월 0.1% 상승에서 보합세로 전환됐으며
‘디지털 수도 베이징’ 베이징이 중국 디지털 산업의 중심지로서 거듭나고 있다. 베이징 시의 디지털 핵심 산업 부가가치는 지난해 전년보다 10% 이상 두 자릿수 성장에 성공했다. 중국은 기존 제조업에 디지털을 얹어 ‘디지털+’ 산업 구조로의 변신을 꾀한 지 오래다. 베이징이 중국 당국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는 중국 국가통계국과 베이징시 통계국이 공동으로 발간한 공보에서 잘 드러난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공보》에 따르면, 베이징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축적하며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경제 선도 도시 건설을 가속화한 결과, 명목 가격 기준으로 도시 전체 디지털 경제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7.7% 증가했고, 이 중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부가가치는 10.1% 증가했다. 국제 과학기술 혁신 센터 및 글로벌 디지털 경제 선도 도시 건설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제 소비 중심 도시 육성도 탄탄하게 추진되고 있다. 소비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업그레이드되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대형 상업 시설 17곳이 새로 개장해 총 150만㎡ 이상의 상업 면적이 추가되었다. 또한, 신규 개점한 브랜드 매장은 960개로 전년 대비
중국 명청 왕조의 맥을 잇는 고도 베이징이 빠르게 디지털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24년 한 해 베이징은 8% 가까운 성장세를 구현했는데, 그 엔진이 바로 디지털 산업이었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시 통계국과 국가통계국 베이징 조사대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베이징시 2024년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통계 공보》(이하 《공보》)를 발표했다. 공보에 따르면 지난 명목 가격 기준으로 도시 전체의 디지털 경제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신흥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새로운 생산력의 발전 방향을 대표하는 전략적 신흥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5.7% 증가(명목 가격 기준)하여 지역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1%로 0.1%p 상승했다. 공보는 “2024년 베이징 경제 운용은 ‘안정, 발전, 우수’라는 세 가지 특징을 보이며, 베이징 경제의 강한 발전 탄력성과 잠재력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공보에 따르면 "안정" 측면에서 2024년 베이징의 경제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었으며, 연간 지역 총생산(GDP)은 49조 843억 위안(약 9,925조 3,363억 원)으로 불변 가격 기준 전년 대비 5.2% 성장
“올 1~2월 중국의 성장속도가 미미하지만 빨라졌다.” 중국 매체들이 1~2월 중국 제조업 부가가치 성장 분석치를 놓고 한 평가다. ‘성장’에 목을 맨 중국 당국의 처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평가다. 중국은 미국의 강한 압박을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성장세 목표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관세전쟁 격화 속에서도 중국 당국은 3월 양회를 통해서 올 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지난해에 이어 유지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올 1~2월 규모이상의 제조업 부가가치가 국가 통계국 수치를 보도하면서 중국 경제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2월 전국 규모 이상 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증가율보다 0.1%포인트 빨라졌다. 사실 분기가 아닌 1~2월 부가가치 증가를 분석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중국 당국이 매번 경제 성장세를 점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점검할 뿐 아니라,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발표하길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역시 그만큼 중국 국민들에게 당국의 경제 주도 능력이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