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 구매 의사를 타진했다면서 포탄과 로켓 등 탄약 수백만발이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22일 "러시아에 무기나 탄약을 수출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나서 반박했다. 반박은 북한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 담화를 통해 이뤄졌다. 그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은 우리나라와 러시아 사이의 '무기 거래설'을 내돌리면서 그 무슨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떠들고 있다"며 "어디서 주워들은 근거 없는 무기 거래설을 내돌리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는 우리 공화국의 영상(이미지)에 먹칠을 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비난했다. 또 "우리는 미국이 비열한 정치군사적 흉심을 추구하기 위해 함부로 반공화국 모략설을 퍼뜨리는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 재무부의 엘리자베스 로젠버그 테러자금조달 및 금융범죄 담당 차관보는 지난 20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이란이나 북한 업체가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 업체에 군사 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분명히 제재 위반"이라고 말했다. 중국 역시 이 같은 논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와 관련해 중단됐던 북중 무역박람회가 7년 만에 재개됐다. 북 미사일 위협은 더욱 강력해졌는데, 중국은 다시 북한과 무역에 나설 태세여서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과 중국 간 최대 무역박람회인 ‘조중국제상품전람회'가 28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두 달간 온라인으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대외무역투자 지원기관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북한 대외무역성 산하 조직인 조선국제전람사가 공동 주관한다. 두 달 동안 북한과 중국 업체들이 생산한 농업, 경공업, 건재, 수산, 의학 부문 상품들이 온라인을 통해 양국 무역 관계자들에게 소개되며 상품 구입, 수출 관련 협의는 화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무역박람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열리지 않던 북한의 국제무역행사로는 처음으로 재개된 것으로 북중 간 교역 활성화와 경제 밀착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북한과 중국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가을 단둥(丹東)에서 '조중상품전람회'를 열었다. 하지만 북한의 핵실험 강행 이후 중국이 유엔 대북제재 결의에 동참하면서 2016년부터 중단된 바 있다.
<소개> 일찌감치 미국에서 태어나 중국에 입양됐던 도그 드 보르도(Dogue de Bordeaux) 애완견 ‘독고’의 종횡무진 취재입니다. 인간을 향한 ‘견성(犬聲) 일성’을 담았습니다. 독고는 세계 최강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미국 국적의 애완견입니다. 그러나 인생(人生)이 예측불가인데, 견생(犬生)은 오죽할까요. 독고는 어쩌다 미국에서 노동을 하던 중국 중산층 가정에 입양됐습니다. 자본주의의 세례를 받고 태어나 사회주의 가정에서 길러진 것입니다. 독고는 주인 가족과 중국으로 돌아가 중국의 ‘실수’(중국의 굴기, 경제적 성공을 서방 차원에서 일컫는 말)를 몸소 체험합니다. 그런데 독고가 지금 한국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운명이란 게 묘해서 서울 유학을 하게 된 중국 주인집 자녀를 따라 한국에 왔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속에 그만 유기견으로 홀로 남게 된 것입니다. 어린 주인이 중국 가족을 만나러 간 사이 그만 코로나19가 만연했고, 한국에 돌아오지 못하면서 독고는 유기견 신세가 되고만 것입니다. 한국에서 노숙생활을 하면서 한국식 자본주의의 바닥도 경험했습니다. ‘낭중지추’(囊中之錐:재주는 반드시 드러난다)라 누가 그랬던
북한이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의료관광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은 외국관광객들에게 백내장 수술과 임플란트는 물론 암 치료까지 가능하다고 선전하고 있다.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제재 예외 대상인 관광에 의료를 접목시켜 외화 획득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해외 온천과 의료여행 사무를 맡은 ‘치료관광교류사’를 설립해 외국 여행객에게 백내장 수술과 임플란트, 암 치료 등 서비스를 제공해 2020년 의료관광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기관지인 노동신문은 6일 “해외 온천과 의료여행 사무를 맡은 ‘치료관광교류사’를 설립했다”고 “이는 의료 등 관광 수요의 증가로 국제 추세를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의료관광’ 상품은 개인이나 단체 모두 구매할 수 있고, 일정은 제한되지 않고 여객이 정할 수 있다. 외국 여행객은 현대화 의료 장비를 설치한 류경치과의원과 평양산부인과유선종양연구소 등에서 백내장 수술과 임플란트, 전통 고려의학 치료(한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노동신문은 강원도 통천군 시중호 요양소의 진흙 치료에 대해 보도하며, 이는 신경통과 관절염, 부인병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는 6일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