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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주 전 대만총통 중국 방문, 차이 현 총통은 방미 예정

 

마잉주(73) 전 대만 총통이 27일 일행을 이끌고 항공편으로 중국 상하이에 도착했다. 

양안 관계가 극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의 방문이어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대만 전현직 최고 지도자 중 중국 본토를 방문한 것은 장제스가 이끌던 국민당이 1949년 국공내전에서 패해 대만으로 들어간 지 74년 만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마 전 총통이 이번 중국 방문 기간 상하이, 난징, 우한, 창사, 충칭 등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대만 매체들은 마 전 총통이 상하이에서 출발해 난징, 우한을 거쳐 후난성 샹탄의 종가를 방문해 조상에게 제를 올린 뒤 충칭을 거쳐 상하이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난징은 과거 국민당 정권의 수도, 충칭은 임시 수도였다. 또 우한은 청조를 붕괴시킨 신해혁명의 시발점이 된 1911년 '우창 봉기'가 일어난 곳이다.

마 전 총통은 대만으로 돌아가기 전 상하이에서 장제스 전 총통 부부가 약혼식을 한 상하이 허핑 호텔과 전통 정원인 위위안(豫園)을 찾을 예정이다.

대만 야당인 국민당 출신 마 전 총통의 방중은 현재 집권당인 민진당 차이잉원 총통의 미국 방문과 대비를 이룬다.

차이 총통은 29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중미 수교국 과테말라, 벨리즈를 방문하면서 가고 오는 길에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각각 경유한다.

차이 총통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차이 총통의 방미와 마 전 총통의 방중은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와 연결되는 양상이다.

'친미반중' 성향의 차이 총통과 민진당에 비해 온건한 대중국 정책을 펴는 국민당 출신 마 전 총통은 방문 기간 양안(兩岸) 관계에 대한 노선을 분명히 하며 대만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차이 총통의 전임자인 마 전 총통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대만의 제12,13대 총통을 역임했으며, 2015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역사적인 양안 정상 회담을 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마 전 총통을 융숭하게 대접함으로써 '국민당=양안 화해', '민진당=양안 갈등'의 구도를 부각시키려 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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