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전 세계 기업 중 R&D(연구개발) 투자액 1위는?

 

기술력은 한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리고 뛰어난 기술력 뒤에는 언제나 꾸준한 R&D(연구개발) 투자가 존재하는 법이다. 

그래서 산업계에서는 "R&D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투자를 하는만큼 기술이 늘고, 기술이 늘어나는만큼 경쟁력이 생긴다는 말이다. 

당장 글로벌 기업들 가운데 R&D 투자 상위 기업 명단을 보면 이해가 된다. 

'알파벳(구글),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화웨이'

바로 글로벌 R&D 투자액 상위 5대 기업들의 명단이다. 모두 IT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이다. 1~4위가 모두 미국, 화웨이는 중국 기업이다.

미국의 강력한 재제 속에서 화웨이가 왜 생존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순위다.

최근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전 세계적으로 R&D에 많이 투자하는 상위 50개 기업 목록을 발표했다.

1~4위는 알파벳(구글),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로 모두 미국 기업이 차지했다. 이어 중국 화웨이, 독일 폭스바겐, 삼성전자, 미국 인텔, 스위스 로슈, 미국 존슨앤존슨 등이 5~10위에 올랐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보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R&D 투자가 370억3400만 유로에 달했다. 메타는 315억2000만 유로, 마이크로소프트는 254억9700만 유로, 애플은 246억1200만 유로의 R&D 투자를 펼쳤다. 화웨이의 R&D 투자액은 209억2500만 유로로 애플보다 40억 유로 가까이 낮아 순위가 전년 대비 한 계단 떨어졌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R&D 투자 상위 2500개 기업의 총 R&D 투자액은 1조 2499억 유로로 전년 대비 12.8%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국가별 분포로 보면 2500개 기업 중 미국 기업이 827개로 33.08%로 1위를 차지했다. R&D 투자액은 5265억 유로로 42.1%를 차지했다.

2500개 목록에 오른 중국 본토 기업 수는 679개로 27.16%를 차지했다. R&D 투자액은 2220억 유로로 17.8%를 기록했다. 

 

 


사회

더보기
중국 지방정부, 부동산 시장 회복 위해 주택 대출 금리 하한 폐지
중국 지방 정부들이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첫 주택 담보 대출 금리 하한선을 잇달아 폐지하고 있다. 중국 지방 정부가 속속 금리 인하 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금융정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미국 등 서구 선진국에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경제는 부담이 되지만, 당장 급한 불인 물가부터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물가 상승보다는 물가 하락으로 인한 디스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중국내 343개 도시(현급 이상) 중 101개 도시가 최초 주택 대출 금리 하한을 낮추었고, 26개 도시는 하한을 폐지했다. 이는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을 줄이고 시장 수요를 늘려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려는 조치로 평가된다. 랴오닝성의 선양, 번시, 단둥, 진저우, 랴오양 등 5개 도시는 올해 2분기부터 개인 주택 대출 금리 하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들 5개 도시에서는 신규 첫 주택 개인 대출 금리 정책 하한이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에서 20 베이시스포인트(BP)를 뺀 수치인 3.

문화

더보기
중-프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6월 30일까지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청나라 강희제는 청나라 발전의 기초를 다진 황제다. 루이 14는 프랑스에서 '태양 왕'이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지도자였다. 그런 두 사람이 그 옛날 이미 서로의 존재를 알고 편지를 나눴다면? 실제 루이 14세는 강희제에게 "학식을 사랑해 서양 학문에 능통한 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신다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 6명의 학자를 파견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자금성과 베르사유 궁전: 17세기와 18세기 중국-프랑스 교류(紫禁城与凡尔赛宫: 17, 18世纪的中法交往)'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자금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베르사유궁전과 고궁박물원에서 엄선한 200여 점의 도자기, 그림, 서적, 기타 문화유물을 통해 관객은 중국과 프랑스 궁정이 긴밀한 교류를 하던 17, 18세기로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전시의 중국 큐레이터이자 고궁박물원 고궁역사부 연구원인 궈푸샹(郭福祥)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완전히 다른 두 문명인 중국 황제와 프랑스 왕이 시대를 공유하며 교류했다는 것은 경이로운 실제 역사"라고 밝혔다. 루이 14세 집권기 프랑스 궁정은 중국 문화에 깊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