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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937년 12월 13일부터 한달간 난징대학살 자행

 

일본은 1931년 9월 만주사변을 일으켜 동북 3성 지역을 점령하고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를 앞세워 괴뢰국인 만주국을 세운다. 이후 중국 대륙에서 국민당군과 공산당군의 내전의 혼란을 틈타 1937년 7월에는 중일전쟁을 일으킨다.

중일전쟁 개전 넉 달 만에 일본은 상하이를 점령하고 당시 국민당 정부의 수도인 장쑤성 난징까지 진격해 난징 시민들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무차별 살육한 '난징 대학살'을 자행한다.

중국측 자료에 따르면 일본군은 그해 12월 13일부터 이듬해 1월 중순까지 난징에서 약 30만 명을 학살했다.

중국 정부는 난징 대학살 이후 77년만인 2014년 2월 27일 전국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7차 회의에서 매년 12월 13일을 ‘난징대학살 희생자를 위한 국가 추모일(南京大屠杀死难者国家公祭日)’로 공식 선포한다.

국가급 행사로 격상된 첫해인 2014년 12월 13일 시진핑 국가주석은 추모식에 참석해 “역사는 시대가 변한다고 바뀌는 것이 아니며 사실은 교활한 말로 잡아뗀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과거 역사의 치욕을 잊지 않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길을 개척할 것”이라는 2100여 글자 분량의 연설을 했고 이 광경은 14억 인민들에게 생중계됐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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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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