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 시인 중 가장 많은 시가 전해진 시인은? 장한가 등 3400수 전한 백거이
중국 여러 왕조 중에 당나라는 문화가 가장 융성했던 왕조로 꼽힌다. 수도인 장안성은 지금 발견되는 유적만으로도 100만 명이 거주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당대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규모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1300여년 전 그 옛날 이 많은 인구를 위한 상하수도 시설은 물론, 식량 문제까지 해결했던 것이 당왕조였다. 사람이 몰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문화도 발달하게 된다. 당 문인들은 지금도 중국 문화를 대표하는 이들이 많다. 이백과 두보는 중국 주변에서 한문학을 공유한 한국 일본은 물론, 서양인들까지 그 이름을 아는 중국 고대 시인들이다. 한 수 한 수의 시의와 시정이 여전히 현대인의 가슴을 울린다. 백거이는 맹호연, 왕유 등등 당시인 한 명, 한 명이 천의무봉의 명구를 지었고, 그 이름과 글을 천고에 남기고 있다. 그럼 이런 당시인들 중에 누가 오늘날까지 가장 많은 시가 보존돼 전승됐을까? 이백, 두보 중국 사람들은 물론 한국이나 일본까지 명성을 떨쳤던 이들이니 가장 많이 작품이 남지 않았을까? 사실 그 옛날 출판이 자유롭지 못했다. 그 시절 문집은 대부분 작가 스스로가 손수 써서 책을 만들어 남겨야 했다. 그러다 보니 오늘날 그 시가 좋다고 다 보존돼 전승됐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