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YBrand '2024 글로벌 500대 브랜드'에 중국 기업 73개 포함

 

보통 한 나라의 기업 성적은 그 나라의 500대 기업들이 만들어낸다. 대략 70% 이상이거나 80~90%의 경제 부가가치가 이들 500대 기업들이 창출한다.

글로벌 경제 역시 마찬가지다. 각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500대 기업들이 글로벌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과거 한 나라의 경제력을 중시했으나, 경제가 글로벌화하면서 이들 기업의 경제력이 국가 경제력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애플, 삼성전자다. 이들 기업은 나라의 규모를 넘어 글로벌 경제계를 좌우하고 있다. 500대 기업이 어느 나라에 많이 속해 있느냐가 한 나라의 영향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브랜드 평가기관 GYBrand가 '2024 글로벌 500대 브랜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역시 1위는 미국이었다. 놀라운 게 중국이 2위라는 점이다. 

올해 세계 500대 브랜드를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181개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181개 브랜드의 총 가치는 4조3229억 달러로 집계됐다.

2위는 중국으로 73개 브랜드(1조7649억 달러)가 포함됐다.

이어 일본(36개), 프랑스(34개), 독일(30개), 영국(28개), 스위스(15개), 캐나다(12개), 인도/이탈리아(각각 11개), 한국(9개)이 3~10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500대 브랜드에 포함된 중국 기업 73개 중 Top 10은 화웨이(6위), 스테이트 그리드(國家電網, 8위), 중국공상은행(ICBC, 9위), 텐센트(11위), 바이트댄스(15위), 중국건설은행(19위), 중국농업은행(22위), 페트로차이나(24위), 마오타이(28위), 중국은행(30위) 등으로 조사됐다.

또 73개 중국 브랜드의 거점 도시는 총 17개이며 그 중 베이징(35개), 선전(8개), 상하이(6개)가 4분의 3을 차지했다. 

 

 

 


사회

더보기
중국 지방정부, 부동산 시장 회복 위해 주택 대출 금리 하한 폐지
중국 지방 정부들이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첫 주택 담보 대출 금리 하한선을 잇달아 폐지하고 있다. 중국 지방 정부가 속속 금리 인하 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금융정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미국 등 서구 선진국에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경제는 부담이 되지만, 당장 급한 불인 물가부터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물가 상승보다는 물가 하락으로 인한 디스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중국내 343개 도시(현급 이상) 중 101개 도시가 최초 주택 대출 금리 하한을 낮추었고, 26개 도시는 하한을 폐지했다. 이는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을 줄이고 시장 수요를 늘려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려는 조치로 평가된다. 랴오닝성의 선양, 번시, 단둥, 진저우, 랴오양 등 5개 도시는 올해 2분기부터 개인 주택 대출 금리 하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들 5개 도시에서는 신규 첫 주택 개인 대출 금리 정책 하한이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에서 20 베이시스포인트(BP)를 뺀 수치인 3.

문화

더보기
중-프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6월 30일까지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청나라 강희제는 청나라 발전의 기초를 다진 황제다. 루이 14는 프랑스에서 '태양 왕'이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지도자였다. 그런 두 사람이 그 옛날 이미 서로의 존재를 알고 편지를 나눴다면? 실제 루이 14세는 강희제에게 "학식을 사랑해 서양 학문에 능통한 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신다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 6명의 학자를 파견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자금성과 베르사유 궁전: 17세기와 18세기 중국-프랑스 교류(紫禁城与凡尔赛宫: 17, 18世纪的中法交往)'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자금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베르사유궁전과 고궁박물원에서 엄선한 200여 점의 도자기, 그림, 서적, 기타 문화유물을 통해 관객은 중국과 프랑스 궁정이 긴밀한 교류를 하던 17, 18세기로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전시의 중국 큐레이터이자 고궁박물원 고궁역사부 연구원인 궈푸샹(郭福祥)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완전히 다른 두 문명인 중국 황제와 프랑스 왕이 시대를 공유하며 교류했다는 것은 경이로운 실제 역사"라고 밝혔다. 루이 14세 집권기 프랑스 궁정은 중국 문화에 깊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