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북 경제제재가 효과를 내는 것일까? 8월 북한에 대한 중국의 수출이 처음으로 줄었다. 북에서 중국에 대한 수출도 연속 7개월 하락세다. 9월에만 무려 37.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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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가는 중국이 유엔의 제재 결의를 성실히 시행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앞서 9월말에 북한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는 조만간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중국해관은 최근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최근 중조무역현황 수치를 밝혔다.
중국 해관에 따르면 지난 8월 북한에 중국의 수출은 6.4% 줄었다. 9월에는 6.7%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9월 북한의 중국에 대한 수출은 무려 37.9%나 감소했다. 석탄, 철광석, 의류 등의 대중 수출이 크게 줄었다. 해산물은 아예 수입 기록조차 없었다.
해관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대북 무역규모는 40억3000만 달러(4조5498억 원 상당), 이는 전년동기 3.7% 늘어난 것이다. 다만 증가속도는 3.8bp 줄었다.
이중 대북 수출이 25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9% 늘었다. 수입이 14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16.7% 줄었다. 중국은 10억7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중국은 지난 8, 9월 유엔 결의에 따라 대북 제재 수위를 두 차례 높였었다. 8월에는 석탄과 해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고, 9월 말에는 북의 방직 제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 했다. 또 북한에 대한 액화천연가스 등의 수출을 금지했다. 10월 1일부터는 석유정제품의 수출도 제한적으로 하고 있다.
중국은 올 2월 북한산 석탄의 수입을 올 연말까지 기한으로 금지하고 있다.
중국과의 무역은 북한 전체 무역규모의 90%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측 수치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북한 간 무역은 열차나, 차량, 선박 등을 이용해 현장에서 직접 이뤄지고 있다는 외신 고발도 적지 않은 상태다. 글=清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