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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지난해 4분기 중국 태블릿 시장 출하량 애플 넘어 1위 등극

 

화웨이가 중국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무려 14년 만의 일이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애플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 태블릿 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된 가운데 화웨이가 나홀로 성장을 기록하며 애플의 지위를 빼앗은 것이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IDC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태블릿 시장 출하량은 총 817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 하락했다.

그 가운데 일반 소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7.3% 하락했고, 상업용 시장은 13.8% 증가했다. 

특히 화웨이는 애플을 꺾고 중국 태블릿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이후 중국 태블릿 시장 분기별 출하량 기록에서 처음으로 왕좌가 바뀐 것이다. 

글로벌 시장 역시 화웨이의 실적 증가가 두드러졌다.

시장조사기관인 카날리스(Canaly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화웨이의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은 약 282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했다. 

화웨이 태블릿이 분기 출하량 세계 3위 안에 든 것도 2019년 이후 처음이지만 점유율 7.5%는 2019년 4분기 13%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한편 2023년 전체를 살펴보면 글로벌 상위 5개 태블릿 제조업체 중 4곳의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다.

애플 아이패드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0% 감소한 것을 비롯해 삼성 11.5%, 레노버 19.4%, 아마존 42.9% 감소했다. 

반면 화웨이 태블릿은 출하량이 31.1% 성장하며 세계 4위로 올라섰고, 점유율도 6.1%로 최근 3년 중 가장 높았다.

화웨이는 지난해 9월과 11월 각각 13.2인치와 11인치 메이트패드 프로(MatePad Pro)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신형 메이트패드 프로 13.2인치는 업계 최초의 플렉서블 OLED 스크린 태블릿일 뿐만 아니라 화웨이가 개발한 독자 운영체계인 '훙멍(鴻蒙, Harmony) OS 4'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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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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