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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중국 국제 소비재 박람회, 하이난성 하이커우에서 18일까지 개최

 

‘제4회 중국 국제 소비재 박람회(CICPE, China International Consumer Products Expo)’가 중국 남부 하이난성의 주도 하이커우에서 18일까지 개최된다.

지난 13일 개막한 이번 박람회에는 71개 국가 및 지역에서 4000여 개의 브랜드가 참가했다.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고품질의 참신한 전시품을 선보였는데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기업들의 재참가율이 높았고 영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지역에선 처음으로 참가하는 기업이 많았다. 

특히 중국과 수교 45주년을 맞이한 아일랜드가 엑스포 주빈국으로 과학기술 혁신, 교육, 투자,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는 전용 전시장을 꾸렸다. 아일랜드 기업들은 전년 대비 약 6배 넓은 공간을 배정받아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박람회 메인 행사장인 하이난 국제 컨벤션 및 전시 센터 본관 외에도 요트, 면세 쇼핑, 국제 보건 분야를 위한 3개의 부전시관이 하이커우와 보아오에 각각 마련됐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300개 이상의 주제별 활동과 신제품 출시 등 특색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박람회 개최지인 하이난의 지난해 수출입 상품액 전년 대비 15.3% 증가한 2300억 위안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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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