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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에 널리 퍼진 '2024 비참함 순위 Top 9'

 

중국의 청년 실업의 그늘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서 ‘2024 비참함 순위 Top 9’이 유행하면서 중국 경제의 어두운 현실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중국 경제는 부동산 시장의 폭락으로 인해 수많은 가정이 빚 독촉에 시달리고 있으며 청년 세대는 실업 문제가 심각해 설상가상의 상황에 놓여 있다.

중국 경제의 고도 성장 과정에서 쌓인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경고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청년 실업에 대한 해결은 중국 공산당 독재를 유지하도록 정당성을 부여하는 사회 현상 가운데 하나다.

"그래도 우리를 먹고 살게 하지 않냐!" 중국 공산당을 옹호하는 많은 이들이 입만 열면 하는 소리다. 그런데 자본주의를 아는 모두가 지적하듯 자본주의 경제의 문제는 거품이고, 그 거품은 중산층 이하의 고통을 수반하며 갑작스럽게 꺼진다는 점이다.

자본주의 경제 위기는 결국 그 시스템을 운용하는 한 나라의 정치 위기를 초래하고 사회를 혼란에 빠뜨린다. 

한국이 외환위기를 겪었고, 이웃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의 위기를 겪었다. 이제 중국 차례인 것이다. 과연 중국은 다가오는 위기를 어떻게 넘을 수 있을까? 

'2024 비참함 순위 Top 9'이 중국 온라인에서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은 현재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모두가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매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024 비참함 순위 Top 9'은 다음과 같다. 

 

1위 실업

2위 실업+저축 없음

3위 실업+저축 없음+부동산 대출

4위 실업+저축 없음+부동산 대출+자녀 양육

5위 실업+저축 없음+부동산 대출+자녀 양육+빚

6위 실업+저축 없음+부동산 대출+자녀 양육+빚+빚 독촉

7위 실업+저축 없음+부동산 대출+자녀 양육+빚+빚 독촉+질병

8위 실업+저축 없음+부동산 대출+자녀 양육+빚+빚 독촉+질병+부모님 병환

9위 실업+저축 없음+부동산 대출+자녀 양육+빚+빚 독촉+질병+부모님 병환+부동산 법원 경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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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 학사' 제도 상용화되나
중국에서 ‘전문학사’ 양성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 정저우철도직업기술대학이 2025년 단독 시험 모집 요강에서 여러 전공에서 학사 졸업생을 모집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대졸자를 대상으로 새롭게 전문 직업교육을 하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학사→전문학사(본승전)’ 현상이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사실, 직업대학이 학사 출신을 모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광둥 영남직업기술대학은 최근 2년간 기술 자격증을 다시 취득하려는 학사 및 석사 졸업생을 모집했고, 누적 인원이 150명을 넘었다. 산둥 칭다오 기술사양성학원은 2009년부터 ‘대학생 기능사반’을 개설해 지금까지 10여 기를 운영했으며, 이들 중에는 산둥대, 베이징과학기술대 등 ‘985’, ‘211’ 대학 출신 학사 졸업생도 있었다. 단지 고등직업학교가 단독 모집에서 학사생을 모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부 학사생들이 다시 전문 기술을 배우기 위해 ‘재진학’을 선택하기도 했다. 심지어 최근 몇 년간 직업학사 교육이 점차 자리 잡으면서, 일부 고득점 수험생들이 명문대를 포기하고 직업학사대학을 택하기도 했으며, 이는 사회 전반의 직업교육에 대한 편견을 지속적으로 뒤집고 있는 흐름이었다. 이러한 현상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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