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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중국 총리, 이제 발언도 제대로 못하나

총리 발언 주요 뉴스로 보도하는 게 상례...그러나 최근 리창 총리의 발언은 언론 보도조차 되지 않아 눈길

중국의 언론 통제는 어느 정도일까? 

시진핑 주석과 일치되지 않는 말은 국가 서열 2위인 국무총리 말일지라도 철저히 통제가 된다면 이해가 될 수 있다.

실제 최근 중국에서 리창 총리의 경제 관련한 발언이 통제되는 일이 벌어져 주목된다.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최근 리창 총리는 랴오닝성 다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중국 정부가 경제를 개선하기 위해 중국 전통 의학의 개념에서 배우고 있다고 말하며, 중국 경제를 "조절"하는 것은 "극단적인 약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제에 대한 중국 당국의 지나친 통제를 반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었다.

결국 이 발언은 중국 언론 보도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본래 중국에서는 상무위원들의 동정은 따로 주요 뉴스로 보도되며, 그들의 발언은 요지 또는 전문이 공개돼 보도된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리창 총리의 당일 총회 발언은 보도는커녕, 관련 뉴스에서 인용조차되지 않았다. 미국의 소리는 리창 총리의 발언이 전체 네트워크에서 삭제됐을 수 있다는 의혹마저 제기하고 있다.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앞두고 리창 총리의 발언이 논란이 될 수 있다는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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