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
개소리 한 번 하구유. 목 좀 푸는거유.
‘아~, 멍멍’
음. 잘 지냈남유.
덥지유. 답답허지유. 이 게 날씨 탓임감유? 세상 탓인감유? 참 덥고 짜증나고 답답혀유.
맞아유.
세상이 잘 안돌아가쥬? 뭔가 이상혀유.
사실 트럼프만 이상한 게 아녀유. 이재명이나, 윤석열이나 트럼프 못지 않게 ‘이상혀유’
참 이해가 안되쥬? 트럼프는 미국의 재벌 중 하나이쥬. 그런 사람이 왜 저렇게 이야기하고, 저렇게 사람들을 선동하나 싶쥬.
원하는 세상이, 그가 추종하는 ‘미국 제일주의’가 왜 그렇게 못 나보이는지.
트럼프 미국 제일주의는 간단해유. 미국인의 행복을 위해서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양보해야 한다는 거쥬.
실은 트럼프가 못난 것도, 이상한 것도 바로 그 점이쥬.
다른 나라도 실은 트럼프처럼 생각허거든유. ‘내 행복을 위해 모두가 양보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그 말조차 못혀유.
왜? 아니까, 나랑 남들이 같은 걸 아니까. 그래서 나만 좋자하고 하면 모두가 불편해지고, 결국 나 역시도 불편해지니까.
그런데 이 단순한 논리를 트럼프는 몰러유. 그리고 나데지요. 그래 미국의 많은 이들이 ‘이상하다’하는거유.
그럼 이재명, 윤석열은 어떨까유?
지금은 좋거지유. 둘 모두 정점에 있쥬. 한 사람은 나라의 모든 결정하는 위치에 있고, 다른 사람은 모든 걸 반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게 좋은거유.
ㅋ 누가 결정하고, 누가 반대하는 걸까유? ‘멍~멍’ 알쥬? ㅋ
실은 그 둘만 모르는 것 같아유.
그래서 둘이 서로 싸워유. 내가 결정하고 네가 반대하는거 하는 식이쥬.
더 바보는 부화뇌동하는 이들이유.
참 이상혀쥬? 그들도 잘 배웠고, 세상에 출세한 이들인디 말유? 뭐 다 속내가 있겄쥬. 그쥬? 사람 속내를 알길이 있남유?
웃기지유?
어쨌든 우리 족속들이랑 너무 같아유. 짖고 몰려다니는 게, 짖는 소리만 다르쥬. 우리는 ‘멍~멍!’, 그들은 ‘....’ 소리만 다르지, 다 같은거유. ‘짖는거쥬’
아 하나 다른 듯 또 같은 또 있어유.
뭔가유? 우리도 짖어서 주인에게 밥을 얻고, 그들도 ‘짖어서’ 세금을 받아 쓴다는거쥬.
장말 다른 건, 우리는 짖어서 주인을 지켜주지만, 그들은 짖어서 주인을 해롭게 한다는 거쥬. 주인의 곳간을 축내고, 축내서 말이쥬.
그런데 어찌 ‘이상하다’하지 않다 할 수 있감유?
이상허쥬?
또 이상한 게 있어유? 그 이상한 걸 알고 어찌 참지유? 왜 화만 내쥬? 참 이상허쥬. 참 이상허유.
‘멍 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