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허브는 산업생태계에 가장 독특한 부분이다. 금융은 산업을 돌아가게 하는 혈액에 비유된다. 금융허브는 인체로 치면 가장 피가 돌아가는 중요한 혈맥인 셈이다.
금융허브는 글로벌 자금이 모여 새로운 투자처로 가는 길목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자금은 하루만 머물러도 비용, 혹은 이자가 발생한다.
글로벌 금융허브가 되면 이 비용과 이자가 발생, 제조업이 없어도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사실 제조되지 않는 부가가치는 허상, 거품이다. 글로벌 경제는 이 허상경제와 실물경제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게 특징이다. 허상인 금융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제조물 생산에 하자가 생긴다.
하지만 실물 경제가 뒷받침하지 않는 금융은 거품으로 이 거품이 꺼지면서 글로벌 경제에는 매번 주기적인 대침체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글로벌 경제가 발전할수록 금융 역시 발전한다. 또 그만큼 금융허브의 중요성 역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은 상하이를 중심으로 홍콩이나 싱가포르 못지 않는 금융허브를 만들내고자 노력했고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최근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 평가에서 상하이가 7위에 랭크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중국 당국의 노력의 결과다. 특히 자산 관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중국의 ‘금융굴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부 유럽 공상 학원과 중부 유럽 루자쭈이 국제 금융 연구원은 <2024년 글로벌 자산 관리센터 평가 지수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순위 평가는 자금 출처, 제도적 개방성, 인재 공급, 기초 자산, 자산 관리 기관, 오픈형 펀드, ESG사업이 포함되었다.
6위는 싱가포르였다. 아쉽게도 아직 아시아권에서는 5위 안에 드는 금융허브는 나오지 않았다. 1위는 역시 미국의 뉴욕, 2위는 전통적인 금융의 강자 런던이었다.
3위는 선물시장으로 유명한 시카고, 4위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5위는 프랑스 파리였다.
2024년 글로벌 자산 관리센터 평가 지수
1위 뉴욕
2위 런던
3위 시카고
4위 프랑크푸르트
5위 파리
6위 싱가포르
7위 상하이
8위 룩셈부르크
9위 홍콩
10위 도쿄
15위 베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