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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에만 비효율 에어컨 설치돼 전기료 더 낸다는 지적에 중 네티즌, "주인이 무슨 상관이랴" 한탄

가난한 곳일수록 삶의 경비가 비싸다는 게 요즘 통설이다. 대표적인 전기제품 예에서 잘 드러난다. 고효율의 전기 제품은 값이 비싸다.

요즘처럼 무더위에 에어컨 하나가 서민들의 마음을 더욱 서럽게 하는 것이다.

서민들의 삶이 어디가 다를까? 

 

최근 중국에서 "전기 요금 도둑, 고에너지 에어컨은 왜 임대주택에만 몰리는가"라는 제목의 콘텐츠가 네티즌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전기 요금 도둑'으로 불리는 즉 5등급 에너지 효율 에어컨이 여러 임대 주택에 몰래 숨겨져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콘텐츠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부터 시행된 중국 국가 표준 <GB 21455-2019 주택 에어컨 에너지 효율 한계값 및 에너지 효율 등급>에 따르면 에어컨의 에너지 효율 등급은 5단계로 세분화되었다. 그 중 5등급 에어컨은 시장 진입 허가를 받은 제품이지만 에너지 소비가 가장 높고 가격은 저렴한 대신 전기 소모가 심각하다.

 

그런데 이 5등급 에어컨들이 저소득층이 주로 사는 임대주택에 많이 설치돼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주택주인들이 가격 위주로 구매하는 성향이 있고, 구매시 제품의 전기 효율성에 대해 꼼꼼히 확인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구매 때 속아서 사는 경우가 많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취재 결과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중국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현행법은 지난 2022년 1월 1일부터 열펌프형 방 에어컨의 연간 에너지 소비 효율(APF)과 단일 냉방형 에어컨의 냉방 계절 에너지 소비 효율(SEER)은 3등급 이상의 기준값을 충족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이 같은 위반 사항에 대해 임대주택에 사는 이들의 불만이 언론매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집주인에게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이라고 대책 마련이 어렵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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